USB 선풍기 4종 사용 소감

 

 어제 '혼냉족' 이라는 용어를 뉴스에서 처음 들어보았다.

 '뻐카충', '답정너'등 과 같이 한번에 들어서 뜻을 잘 헤아리기 어려운 말은 아니어서 혼자 냉방을 즐기는 사람들 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는데 혼밥족, 혼행족 등 뭐든지 혼자 누리는 문화가 이제는 일반화되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공공기관과 우리 농협과 같은 준 공공기관같은 곳에서는 사무실에서의 여름철 에어컨 사용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은 편이라 많은 직원들이 개인별 선풍기를 틀어서 더위를 이기고 있다.

 

 

 

(본격적인 개인용 선풍기 운용사례, 이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려면 선풍기도 인가 스티커를 발부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이와 같이 책상 밑에 본격적인 선풍기를 설치해서 시원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소소하게 USB선풍기를 트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여러 종류의 USB 선풍기를 보다 보니, 확실히 품질의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네이버 쇼핑으로 검색해 본 수많은 종류의 USB 선풍기들)

USB선풍기의 장단점으로는

장점 : 대개 가격이 저렴하다, 전기를 적게 먹는다, 가벼워서 일부 기종은 휴대도 가능, 공간을 덜 차지함
단점 : 별로 안 시원하다, 생각외로 소음이 있다, 도난의 위험성이 좀 더 높다

등이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직접 써 본 USB 선풍기는 

1. 샤오미 선풍기 (3천원),

2. 오피스디폿에서 구입한 메탈 선풍기(1만원),

3. 다이소 메탈 선풍기(5천원),

4. 다이소 꽃잎선풍기(5천원) 등 네종류 인데

개인적으로 오피스디폿의 1만원짜리 선풍기가 가장 좋았다.

 

(샤오미 3천원 선풍기, 오피스디폿 1만원짜리 선풍기, 다이소 5천원 선풍기)

(샤오미 선풍기는 이렇게 컴퓨터 USB에 직접 꽂아서 사용하거나, 보조배터리에 꽂아서 휴대하며 사용도 가능하다)

(이렇게 자유로이 구부러지고, 날이 날카롭지 않으니 비교적 안전하다)

(위, 아래로 각도 조절이 되는 메탈 선풍기들. 크기는 다이소 것이 더 크고 바람도 조금 더 세지만, 소음도 더 시끄럽다)

(다이소의 5천원짜리 꽃모양 선풍기, 조금 쓰다 버려서 사진은 퍼왔다. 시원하지도 않고 제일 시끄럽다. 저 꽃잎모양의 회전날개는 오래 쓰다보면 편평해지기 시작해져서 바람이 약해진다. 이건 사지 않기를 권장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상기 4가지 USB 선풍기의 각각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비 고	샤오미 선풍기	다이소 꽃 선풍기	다이소 메탈 선풍기	오피스디폿 메탈선풍기
풍 량 (시원함)	보통	안 시원함	가장 시원함	시원함
소 음 (시끄러움)	조금 시끄러움	가장 시끄러움	약간 조용함	가장 조용함
가 격	3천원	5천원	5천원	1만원
넷 중 등수	3등 - 싼 가격, 휴대성	4등 - 곧 버리게 됨	2등 - 가성비 좋음	1등 - 1만원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4개 중, 오피스디폿에서 파는 1만원짜리 메탈 선풍기가 가장 품질이 좋은 것 같고, 몇천원 차이면 이걸 사기를 추천한다. 두 개의 메탈 선풍기 공히 책상위에 두면 스물스물 옆으로 미끌어져 움직이는 현상이 있었는데 아래의 고무받침을 잘 조절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요즘은 터빈형으로 날이 2개가 겹쳐져서 나오는 것도 있던데, 그건 아직 안 써 봤다.

(참으로 용도가 다양한  wd40 윤활제)

그리고, 선풍기를 좀 쓰다 보면 점점 소음이 커지게 되는데, 먼지를 닦아줌과 동시에 모터의 구동축 부위에 아래 사진과 같은 wd40을 뿌려주거나 구리스를 발라주면 한결 조용해진다.

실제로 장시간 사용 후 갑자기 삐~~익 쇳소리가 나던 샤오미 선풍기에 wd40을 뿌려서 다시 조용히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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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에 USB선풍기같은게 필요없이 시~~원 하게 에어컨을 틀어준다면야 개인별 선풍기의 반입도 줄어들텐데,,, 물론 에어컨을 듬뿍 틀어주는 것 보다 이렇게 개인별로 냉방기기를 쓰는게 회사에서는 이득일테니 이해는 된다.

여러 USB 선풍기 종류가 있지만 적어도 저 꽃잎모양 선풍기만 제외하면 다들 그럭저럭 쓸 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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