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테들러 노리스 디지털 펜 간단 개봉기

얼마전 클리앙의 알뜰구매 게시판에서 보고 약간의 고민끝에 산 디지털펜에 대해 쓰고자 한다.

 

본인은 아이패드, 지패드, 갤럭시탭 시리즈, 노트 시리즈, 요가패드 등 여러가지 태블릿을 쓰다 현재는 갤럭시탭A 9.7 with s 펜을 쓰고 있는데, 이 펜을 쓸 때마다 신기하지만 불편한 점이 여럿 있었다.

예를 들면 펜이 너무 작아서 손에 잡고 쓰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지(이건 12인치 갤럭시 노트 프로를 썼을때도 그랬다), s펜의 버튼이 의도치 않게 눌러진다든지 하는게 그런거 였었는데 그 때문이어서 그런지 펜을 꺼내 쓰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이번에 사게 된 모델은 (색)연필, 각종 필기구로 자주 접하는 독일의 스테들러(STAEDTLER)社 의 노리스 펜(모델명GP-U999ERIPAAB) 이다. 

 

-  제품설명 링크 : 삼성 공홈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나온다..

 

 

(노리스 펜은 이렇게 무난하게 생긴 연필이다. 팔각형에 뒤에는 지우개가 달린 무뚝뚝하지만 기본에 충실해 보이는 그런 디자인의 펜이다)

 

 

아마존에서 이런 펜이 평소 40불 정도 하던게 14.79불로 역대 최저가이자 한국까지 직배되는 조건으로 팔고 있어, 2개를 사고 말았다;; 2개 샀지만 통관 같은데에서는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

 

다 해서 36불이 안되게 2개를 샀으니 개당 2만원 정도 되게 산 셈이다. 우리나라 정발 제품은 한 3~4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포장은 뭐 별다를 것도 없이 단촐하다. 삼성과 협업을 해서 만들었으니 우리말 설명도 적혀있다.

 

전자기유도방식의 펜이라, 정전식 터치펜과는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는 못쓰는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3,4,5 등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10.1, 탭A 9.7이나 10.1 s펜 버전, 탭s, 노트 프로, 갤럭시북, 크롬북, 삼성노트북9 프로 시리즈 등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써 있다.

 

 

포장을 뜯으면 별달리 특별할 것도 없이 곽 안에 펜만 덩그러이 들어있다

 

 

 

 

그냥 언뜻보면 그냥 노리스 연필같이 보이지만

 

 

촉 부분을 보면 디지털펜이라는걸 알 수 있다. 물론 옆에도 Noris Digital 이라고 써져 있긴 하다.

 

참고로 저 펜촉은 0.7mm 짜리라고 하는데, 여분으로 더 들어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쓰다가 무뎌지면 어디서 리필심을 사야할 지는 모르겠다. 탭a 안에 보면 s펜용 리필심이 들어있는데 이걸 쓰면 되지 않을까 싶다.

 

 

 

 

탭A 9.7 s펜 버전 타블렛에 들어있는 s펜과 함께 찍어봤다.

 

아무래도 실제 연필과 같은 크기여서 손에 쥐이는 맛 (그립감이라고 표현하던가)은 기존의 s펜보다 훨씬 낫다. 그리고 에어커맨드 버튼이 없어서 원치 않은 시기에 눌리는 실수도 없고, 기존의 것보다 좋아졌다.

물론 태블릿 안에 펜을 수납할 수 없어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쓸 때의 효용이 높은건 사실이다.

 

 

기본 제공되는 s펜 측면의 에어커맨드 버튼이 없지만 쓰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참고로 저 화면이 나오게 하고, s펜 기능을 쓰려면, 기본 s펜을 본체에서 빼 놓아야 한다.

 

 

 

오른손으로 펜을 쥐고, 왼손으로 카메라로 사진 찍으려니 어색한 자세가 되었는데 어쨌건 기본 s펜보다는 쓰기 편했다.

 

 

스테들러 펜을 쓰다 기본 제공되는 s펜을 써 보니 나무젓가락 부러뜨린 것을 가지고 끄적거리는 것 같은 허전함이 느껴졌다. 사람의 적응과 간사함이란!

 

 

 

그 외의 필기감이나 사용감에 대한 것들은 차차 써보면서 정리하기로 하고, 첫인상은 꽤 만족스러웠다는 평을 남기며 개봉기를 마친다.

 

ps) 알뜰구매 게시판에서 여러개 구매한 사람들이 미개봉 제품을 벌써 장터에 내 놓기 시작한 것 같던데, 가격을 보니 3~4만원 정도 받고 있는것 같다. 나도 한 10개쯤 사갖고 되팔았다면 돈이 꽤 남았을까 ;;; 사람들이 이래서 직구 + 되팔이를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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