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새 책을 사기에는 부담되고 헌책방의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좋아 자주 왔었던 용산의 뿌리서점. 중학교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가 찾아와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나눈 다음, 뿌리 서점으로 향했다. (뿌리서점은 용사의 집 뒤편에 있다) 대학생 시절 과외 학생 사주려고 성문 기초영문법 등 중고 문제지 사던 때, 각종 자기계발서적들, 소설책, 잡지, CD부록들 등 참 여러가지 중고책들을 샀었었고, 근처 용산 컴퓨터 매장에 각종 전자기기들을 아이쇼핑하는 낙에 자주 왔었던 기억이 난다. (서점은 지하에 있는데, 입구에는 신착 중고도서를 1차 분류한 책들이 있다) (한 사람 겨우 지나갈 정도로 책으로 빽빽히 들어찬 계단) (뿌리서점의 책들은 여전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학창시절로 돌아온 향수에 잠깐 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