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방의 뒷켠 베란다에서 계속 딱딱 소리가 나길래 무슨 일인가 봤더니 까치 두마리가 베란다의 실외기 뒤 공간에 나뭇가지들을 물어와 집을 짓고 있었다.엄마 아빠 까치리라. 저기 실외기 뒤편 공간에 물어온 나뭇가지들을 잘 배열해서 둥지를 만들고, 솜털같은것을 채워서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려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녀석들이 저기 둥지를 지으면 우리집에서는 까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새끼 까치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연우 연아가 좋아하겠지만, 1. 둥지를 틀고 집터를 잡으면 녀석들이 아래 싸는 똥은 고스란히 아랫집에 떨어져 피해를 주게 됨2. 혹시 실외기를 작동하게 되면 사고가 날 것 같음 (어차피 여름까지 살 수는 없을 것 같음. 에어컨 실외기 뒤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지난 16년 11월 16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해 많은 가금농가가 피해를 입었다.현재는 1주일이 넘게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잠잠해 진 듯 보이지만, 현재까지 340여 농가가 AI 양성판정을 받았고,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하면 800여농가에서 3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었다. 이번 AI에서는 육계보다 산란계와 오리 농가의 피해가 컸는데 특히, 산란계의 경우 30% 정도의 어미닭이 살처분되어 계란 수급에 빨간불이 켜져 가격이 매우 높아졌다. 계란은 두부와 같은 품목과 함께 마트의 행사상품으로 자주 올라오며 중간상인의 조작(?)에 의하여 가격의 등락이 큰 물품인데, 이번 가축전염병의 발생으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 급기야 정부에서는 설 명절을 전후로 미국산 계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