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게시판을 세부적으로 개편했다

원래 이 블로그는 연우 연아 두 딸의 자라나는 모습을 자주 기록하고, 여러가지 생각들과 읽을꺼리들이 증발하지 않게 잡아놓기 위해 시작한 거였다.

 

딸들이 자라고, 어제 한 귀여운 짓들과 연우의 신기방기한 명언들이 바로 다음날에는 기억이 안 나는 현상들이 자주 일어나서, 일전에는 부부 내외가 육아일기를 수기로 쓰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이마저도 뜸하게 하므로 소실되는 추억이 많아졌다.

 

 가장 좋은건 그때그때 사진 찍고 기록하는 거지만 이를 정리하고 분류하는게 일인데, 고맙게도 구글포토와 애플 i-cloud 를 통해, 아내의 아이폰, 내 안드로이드 폰, 디지탈카메라 등의 사진이 모두 통합되어 구글포토에 백업되어 관리되어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는 기록이 많이 있다.

 

 

(이와같이 웬만한 사진들은 이제 연도별로, 날짜별로 모두 백업이 되어있다)

 

(이는 구글포토의 백업의 힘이 매우 크다. 지금까지 구글백업 용량은 180G를 육박한다)

 

그런데, 이제 옛날 사진들을 보고 이때의 기억을 다시 재생하고 기록하려 하니 도무지 생각 안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 인간 기억의 짧음과, 그 때의 귀여움, 행복한 모습을 오롯히 머릿속에, 두 눈 속에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까르페 디엠" 이라 하며 현재를 충실하게 후회없이 살으랬던가

 

아무튼, 연우 연아 육아 기록이라도 이제부터 제대로 다시 기록해 볼 요량으로 본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연우가 태어난 연도인 2012년도부터 사진을 하나하나 들춰보고 날짜를 적은 후 기록하려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며 생각이 안 나는 사건도 많았다.

 

카카오스토리에 남긴 기록 등도 다시 복기하며 기록하려 하는데, 다른 플랫폼이라 그런지 사진과 텍스트를 퍼서 다시 붙여넣기 어려워서 이 또한 마뜩치 않았다.

 

(2012년 사진 폴더의 일부 : 이렇게 많다보니 단시간에 이들을 정리하려는 처음 결심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티스토리의 연우연아 육아관련 기록을 반년씩의 게시판을 하위 게시판으로 신설하여 시간 날 때마다, 날짜 적고 그날의 기억을 적을까 한다.

 

(이제 게시판을 이렇게 바꿔 보았다)

 

육아 말고도 매일매일의 아이디어와 느낀 것들이 구름 생기다 사라지듯 생겼다가 잊혀지고 하는데, 좀 더 부지런하게 생각한 것을 기록하고, 다시 피드백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다

 

(귀여운 녀석들이 언제까지나 이렇게 아기, 어린이로 있지는 않을것이기에)

 

 

 

일상의 기록도 중요한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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