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아이스홍시와 곡물그대로 21 먹어본 소감

 

지난 16~18일, 2박 3일간 농협 이념 전문과정을 받고 왔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신임 농협회장님이신 김병원 회장께서 기존의 농협 중앙교육원을 농협이념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을 강화하셨는데 150명씩 한번에 교육 받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본인은 6차 기수로 받았다.

 

 

거의 대부분의 교육이 그렇듯, 원치 않는데 끌려온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았지만 교육이 끝날 때 즈음에는 거의 모두가 새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정신교육의 효과!)

 

정해진 시간속에서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빽빽하게 교육일정이 잡혀있는건 힘도 좀 들었지만, 꼬박꼬박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매우) 잘 먹었고, 매일 두 차례씩의 간식도 좋았다.

 

먹어본 간식 중, 특히 기억나는 게 두가지 있어서 기록으로 남긴다.

 

 

1. 청도 아이스홍시

 

청도영농조합에서 만든 상품인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번 본 것 같은 것이었다. 휴게소에서는 안 사먹어 봤는데 교육원 간식으로 나와 먹어보니 맛있었다.

 

(이거야말로 100% 과일 아이스)

 

꽝꽝 얼려져 있어서 수업을 들으면서 녹을 때 까지 기다렸다 먹었는데, 약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니 먹기 좋을 정도로 녹아서 츄릅~ 하고 먹었다. 껍질을 깎은 홍시를 얼려서 만든 것이고, 요플레 통 같은곳에 얼린 홍시가 담겨 있다.

혹시 씨가 들어있나 싶었는데, 먹으면서 씨앗은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보니 씨 없는 홍시라고 써 있었다)

 

 

(바로 깠을 때에는 얼어있어서 숟가락으로 감을 뜰 수가 없었다)

 

예전에 연우가 2~3살때 홍시를 매우 잘 먹어서, 밥을 안 먹을 때 홍시밥을 해 먹이면 밥을 뚝딱 해 치웠었던 기억이 난다. 한개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1500원 정도면 사 먹을 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설프게 그냥 아이스크림 사먹지 말고, 이걸 사 먹자)

 

2. 구워먹는 곡물그대로 21 과자 (크리스피롤 같은 과자)

 

일전에 먹어봤던 크리스피롤의 농협 버전이다. PB상품으로 나온건데 커피, 녹차 등을 준비해 놓은 공간에 잔뜩 쌓여 있었는데 참쌀선과와 같이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과자라서 가장 인기있게 소진되는 면모를 보여줬다.

 

(크리스피롤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것 같다)

 

(하지만 12곡, 17곡만이 들어있는 크리스피롤과는 달리 얘는 21곡으로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 게다가 국내산 원료를 쓴다)

 

짭짤하지도 않은게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싶어져서 쉬는 시간에 잠깐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가려다 내리 3개를 까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다음에 하나로마트 가면 꼭 집어오리라 생각했다.

 

 

(이것도 비교적 건강한 과자로서 다음에도 또 찾을 것 같다)

 

하지만 칼로리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3개 먹으면 170Kcal이다. 다른 과자에 비해 준수한 편으로 생각되나 이런 과자의 특성상 한번 먹으면 한 10개는 그냥 까서 먹게 되니 10개 기준으로 보면 약 600칼로리 되겠다.

 

 

밥 한그릇이 약 300칼로리라고 하는데 5개를 먹으면 밥 한그릇 정도 열량을 먹는거다. 그래도 살 찌더라도 침체에 빠진 쌀과 우리농산물을 소비해 준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많이 사 먹어 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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