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초] 1. 회계의 기본원리 - (4) 수익과 비용

회계의 기본원리 - (4) 수익과 비용

 

1. 수 익


가. 수익의 정의


수익이란 기업실체의 경영활동과 관련한 재화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등에 대한 대가로 발생하는 자산의 유입 또는 부채의 감소이다. 예를 들면, 재화 및 용역을 공급한 대가로서 현금이나 매출채권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기업실체는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하여 재화 및 용역을 채권자에게 공급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부채가 감소된다. (재무회계개념체계 No.117)

 

(수익의 종류)


나. 수익의 인식

수익의 인식이란 수익의 발생시점과 관련하여 수익이 귀속되는 회계기간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론적으로 볼 때 수익은 경영활동의 전과정(생산→판매→대금회수)에 걸쳐 발생한다.

(1)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현금주의란 현금을 수취한 시점에서 그 금액을 수익으로 인식하고, 현금을 지출한 시점에서 그 금액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방법이다. 발생주의란 현금의 수취 및 지출 그 자체보다는 근원적으로 현금의 수입과 지출이 일어나게 하는 경제적 사건이 발생하였을때 발생사실에 따라 수익과 비용을
인식하는 방법이다.

 

발생주의회계의 목적은 수익ᆞ비용ᆞ이익ᆞ손실 등을 그것이 발생한 회계기간과 관련시킴으로써 기간동안의 정확한 경영성과 측정에 있다.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원칙적으로 발생주의에 의한 인식방법만을 인정한다.


(2) 수익인식의 요건

수익은 경제적 효익이 유입됨으로써 자산이 증가하거나 부채가 감소하고 그 금액을 신뢰성있게 측정할 수 있을 때 인식한다. 이것을 실현주의라고 하며, 발생주의를 현실적으로 수정한 것이다.

 

실현주의에 따른 인식요건은 다음과 같다.(재무회계개념체계 No.144)

 

∙ 수익은 실현되었거나 실현가능해야 한다.
∙ 수익은 그 가득과정이 완료되어야 한다.

 

① 실현되었거나 실현가능해야 한다
'실현되었다'는 것은 기업의 제품, 상품 또는 기타 자산이 현금 또는 현금청구권과 교환되었음을 뜻하고, '실현가능하다'는 것은 수익의 발생과정에서 보유한 자산이 일정금액의 현금 또는 현금청구권으로 즉시 전환될 수 있음을 뜻한다.

② 가득과정이 완료되어야 한다
기업실체의 수익 창출활동은 재화의 생산 또는 인도, 용역의 제공 등으로 나타나며, 수익 창출에 따른 경제적 효익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활동을 수행하였을 때를 뜻한다.

(3) 일반기업회계기준 제16장 ‘수익’은 수익의 인식을 거래 형태별로 적용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재화의 판매로 인한 수익은 재화의 소유에 따른 위험과 효익의 대부분이 구매자에게 이전되고 판매자는 판매한 재화에 대하여 소유권이 있을 때 통상적으로 행사하는 정도의 관리나 효과적인 통제를 할 수 없고, 수익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으며, 경제적 효익의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고, 거래와 관련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을 때 인식한다.

② 용역의 제공으로 인한 수익은 거래 전체의 수익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고, 경제적 효익의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진행률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고, 이미 발생한 원가 및 거래의 완료를 위하여 투입하여야 할 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을 때 진행기준에 따라 인식한다.


③ 자산을 타인에게 사용하게 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자, 배당금, 로열티 등의 수익은 수익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으며, 경제적 효익의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 인식한다.

 

④ 재화의 판매, 용역의 제공, 이자, 배당금, 로열티로 분류할 수 없는 기타의 수익은 수익가득과정이 완료되었거나 실질적으로 거의 완료되었고, 수익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으며 경제적 효익의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 발생기준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식한다.

다. 수익의 측정

측정이란 어떤 대상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으로서 회계에서는 관찰 대상의 특성을 화폐액으로 표시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수익의 측정은 재무제표에 보고될 수익액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수익은 보통 기업의 재화 및 용역의 교환가치(exchange values)에 의해 측정되며, 교환가치는 화폐청구권을 현가로 할인하여 측정한다.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도 장기연불조건의 매매거래, 장기금전대차거래 또는 이와 유사한 거래에서 발생하는 채권ᆞ채무는 현재가치로 평가하도록 규정하여 화폐의 시간가치를 반영토록 하고 있으며 이자의 회수가 불확실한 경우 현금을 수취하는 시점에 이자수익을 인식하도록 하는 규정 등을 통해 미래의 확실한 자산의 유입액만을 수익으로 인식하고자 하는 수익측정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라. 수익과 차익

차익이란 비경상적ᆞ비반복적인 거래로부터 발생하는 회계실체의 순자산의 증가를 말한다. 수익과 차익은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수익은 기업실체의 주요 영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하나, 차익은 기업실체의 부수적인 거래나 사건 또는 실체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환경요인으로부터 발생한다.

수익은 일반적으로 순자산의 총유입으로 표시되나 차익은 일반적으로 순유입으로 표시된다.

 

 

2. 비 용

가. 비용의 정의

비용이란 기업실체의 경영활동과 관련된 재화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등에 따라 발생하는 자산의 유출이나 사용 또는 부채의 증가이다. 예를 들면, 재화의 생산 및 판매과정에서의 비용발생은 재고자산의 유출, 유형자산의 사용 또는 미지급비용과 같은 부채의 증가로 나타난다.(재무회계개념체계 No.120)

 

(비용의 종류)


나. 비용의 인식

비용의 인식 문제는 비용의 보고시점에 관한 문제로서, 기업활동의 전과정을 통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의 비용을 계속적으로 측정ᆞ인식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발생주의를 기초로 하되 수익이 인식된 시점에 관련 비용을 인식하는 수익ᆞ비용 대응원칙에 따라 비용을 인식한다. 이와 같이 수익과 비용을 대응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비용이 인식된다.


(1) 수익ᆞ비용의 직접대응
수익과 관련된 비용의 직접적인 대응이 가능할 때 수익인식시점에서 비용을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매출 시 매출원가 및 판관비를 인식하는 것 등이 있다.

(2)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에 의한 배분
수익과 직접적인 대응은 어렵지만 일정기간 의 수익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보아 해당 기간동안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배분방법에 의해 비용을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무형자산의 상각 등이 있다.


(3) 당기비용으로 인식
당기에 발생한 원가가 미래의 경제적 효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거나, 합리적으로 배분가능한 기간 또는 금액을 추정할 수 없을 때, 발생한 비용을 당기의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일반관리비, 경상개발비, 광고선전비 등이 있다.

 

다. 비용의 측정


비용의 측정 문제는 비용의 인식시점에서 인식할 비용을 화폐액으로 측정하는 문제를 말한다.

비용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① 역사적 원가에 의한 측정방법과

② 현행원가에 의한 측정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객관성 있고검증가능성이 높은 역사적 원가에 의한 측정방법이 이용된다.


라. 비용과 차손


차손은 비경상적ᆞ비반복적인 거래로부터 발생하는 회계실체의 순자산의 감소를 말한다. 비용과 차손은 수익과 차익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참고 : 경상적(經常的) 이란? -> 변함없이 항상 일정한. 또는 그런 것)

① 비용은 회계실체의 일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하여 계속적ᆞ반복적인 거래로부터 발생하나 차손은 비경상적이고 비반복적인 거래로부터 발생한다.
② 비용은 총액개념이나 차손은 순액개념이다.


※ 차익(gains)과 차손(losses)

수익과 비용은 기업의 주요 경영활동과정에서 발생한다. 즉 수익과 비용은 실체의 계속적ᆞ중심적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자산의 증가나 감소이다. 따라서 주요 경영활동 이외의 부수적인 거래나 사건 또는 기업실체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환경요인으로부터 발생하는 차익 또는 차손과는 다르다.


차익과 차손은 특별한 교환거래(예: 유형자산처분차손익 등)에서 발생하거나 보유중인 자산ᆞ부채의 가격변동(예: 단기매매증권평가차손익, 외화환산차손익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차익과 차손은 수익ᆞ비용과는 다른 경제적 사건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므로 순액으로 보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수익ᆞ비용과 자본과의 관계


 

자본은 자산의 증가나 부채의 감소에 의하여 증가하고 자산의 감소나 부채의 증가에 의하여 감소한다.

 

 

수익의 발생은 자산의 증가나 부채의 감소를 가져오고, 비용의 발생은 자산의 감소나 부채의 증가를 가져온다.


따라서 수익의 발생은 자본의 증가를 가져오고, 비용의 발생은 자본의 감소를 가져온다.

 

수익의 발생 → 자산의 증가 또는 부채의 감소 → 자본의 증가
비용의 발생 → 자산의 감소 또는 부채의 증가 → 자본의 감소

 

수익 및 비용은 자본과 위와 같은 관계를 가지고 기업활동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만일 이들이 발생할 때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자본의 증감사항을 기록ᆞ계산하게 되면, 회계업무를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회계기간동안의 재무적인 변동상황을 총체적으로 관찰할 수가 없다. 따라서 회계에서는 수익ᆞ비용의 발생에 대해 평상시에는 자산과 부채의 증감관계로만 기록하고 회계연도말의 결산시나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에 수익과 비용을 상호 비교하여 손익을 산정한다. 이렇게 하여 한 회계기간 중에 발생된 자본의 순증감 결과만을 자본에 가감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수익 > 총비용 → 이익 …………… → 자본의 증가
총수익 < 총비용 → 손실 …………… → 자본의 감소

 

그러므로 자본은 영업활동의 결과인 이익과 손실에 의해 증감되며, 이익과 손실은 수익과 비용에 의해 결정되므로 결국 수익과 비용은 자본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4. 손익계산서


가. 손익계산서의 의의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I/S 또는 Profit and Loss, P/L)는 일정기간 동안의 회계실체의 경영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간 중에 발생한 수익, 비용, 이익, 손실을 나타내주는 보고서이다. 재무상태표가 일정시점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정태적 보고서라면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회계
실체의 순자산의 변동을 설명해주는 동태적 보고서이다.

 

(표준손익계산서의 예)

 

나. 손익계산서의 양식


손익계산서에는 ① 기업의 명칭과 ② 회계기간을 반드시 기재하여야 한다. 또한 ③ 표의 명칭 즉, 손익계산서라는 표제가 명기되어야 한다.

다. 당기업적주의와 포괄주의


손익계산서에 포함되는 이익의 결정요소에 대하여 ① 비경상적ᆞ비반복적 항목과 ② 전기오류수정손익을 이익계산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이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바, 전자를 당기업적주의 개념이라고 하고, 후자를 포괄주의 개념이라고 한다.

 

(포괄주의와 당기업적주의)


(1) 당기업적주의
당기업적주의에서는 기업의 능률, 즉 당기의 업적을 강조하여 경상적이고 반복적인 손익항목만을 손익계산서에 포함시키고, ① 비경상적ᆞ비반복적항목과 ② 전기오류수정손익항목은 이익잉여금의 증감항목으로 표시한다.


(2) 포괄주의
포괄주의에서는 당기 소유주 지분의 증가분을 이익으로 보아 이와 관련된 모든 항목들을 손익계산서에 포함시킨다. 즉, 포괄주의하에서는 ① 비경상적ᆞ비반복적 항목과 ② 전기오류수정손익항목도 특정기간의 손익계산서에 포함시켜 당기순이익을 계산한 다음 이 금액을 이익잉여금 계정에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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