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5 명함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놓기

요즘에는 명함을 주고 받으면 휴대폰 카메라로 바로 찍어 '리멤버'라는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고 난 이후, 명함을 바로 버리거나 하지는 못하고 별도의 보관 관리를 해 줘야 하는데, 

예전에는 명함집을 이용하여 사진첩같이 관리했었다.

이것도 처음에는 [가나다 순으로 관리]를 하였으나, 이름이 생각 안나는 사람, 업종별로 찾아야 할 필요성 등에 의해 [회사별, 기능별로 구분하여 관리]했었다.

그런데, 이런 회사별,기능별 관리라는게

1. 그 사람이 퇴사하여 딴 회사로 가거나 직급, 직책이 변경되면 바로 반영 안되어 뒤섞임. 

2. 중소기업의 경우, 명멸하는 주기가 생각보다 짧고, 대기업이나 공직에 있는 사람도 1년이면 인사이동된 사람이 많아 관리가 어려움

이런 이유로 또 관리를 하기 어렵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어 관리되어 주는 온라인 명함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고, 현재 '리멤버' 앱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일전에는 '캠카드'라는 명함 스캐너 프로그램도 써 봤고, 일일이 엑셀로 주소록을 관리하기도 했었다..)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관리를 하더라도, 남아있는 명함을 함부로 할 수는 없었기에 가나다 순으로 이렇게 모아뒀다. 

(가나다 순으로 완전하게 분류는 못하지만, 적어도 ㄱ,ㄴ,ㄷ 안에 들어있는 이름들은 1차 분류를 하였다)

(서랍에 넣어놓고 보니 역시 '김','이','박'이 들어있는 ㄱ,ㅂ,ㅇ 에 속해 있는 이름이 가장 많다)

1년마다 한번씩 명함들을 다시 한번씩 쓱 들춰보고, 영 필요없어진 명함이나 소속이나 직명이 많이 바뀐 명함은 쓰레기통으로 버리려 한다.

지금까지 나눠준 내 명함도 한 몇십통은 되었을 것 같은데, 건네어진 이후 그 명함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