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꿈과 망상에서 새삼스런 교훈을 얻다

오늘 문득 몇년 전의 나로 돌아간다면 어떨지에 대해 꿈을 꿨다. (잠 자면서)

 

 

1. 문제를 미리 다 알고 시험에 임했기에 승진과 각종 자격시험에 어렵지 않게 합격

2. 아직은 이명박근혜 시절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생기기 전, 대출을 최대한 일으켜 서울지역의 집을 구입

3. 로또 복권은 미리 당첨번호를 입수해서 여러번도 아니고 두회차 정도만 1등을 거머쥠

4. 17년 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은 가상화폐를 본격 광풍이 불기 전에 많이 사 모았다가 최고점에 모두 정리

  - 비트코인은 1~2만원에 1,000개 정도 사서 2천만원에 정리하면 : 2천만원 => 200억이 됨!

 

생각해보니 많은 것들이 투자와 돈에 대한 것들이었다. 아마 집과 가상화폐, 주식, 주택시장 등의 엄청난 변곡점에 제 때 편승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가 대학 학창시절로 기억이 옮겨갔다

 

1. 첫사랑에 대한 것 : 좀 더 과감하고 용감하게 행동했으면 결과가 달랐을까?

2. 과외 아르바이트 했던 때, 말 안 듣는 과외학생 때려서 안 좋게 끝낸 점

  - 정말 미안하다. 철없던 나의 짧은 생각으로 저질렀던 폭력이었다. 참고 지도했어야 했다.. 

3. 부당한 싸움에서 곧바로 응대 못하여 마음속에 응어리가 졌던 사건들

4. 1999년 이후 세기말의 분위기. 휴대폰 첫 개통하고 문자로 연애하던 시절. 구글과 애플의 초창기 제품들도 생각났다.

 

99-00년 즈음의 사진들. 이들은 이제 모두 관련분야의 알아주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반지하 자취방에서 탕수육에 소주맥주 먹으면서도 재미있었던 학창시절. 이 때 더 공부를 했어야했는데

 

이랬으면 어땠을까, 정말 행복했겠지? 돈도 많이 벌고 걱정거리도 없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망상은 현재 나의 불만과 후회를 바로잡고자 하는 기제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잘못된, 후회하고 있는 나의 과거 행동을 바로잡고싶음

* 투자(로또, 주식, 경마같은 사행성 산업, 경매, 부동산, 비트코인 등)로 일확천금 벌고싶은 마음

* 각종 큰 사건 (세월호,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진 등 대형사고, 안타까운 사건)을 미리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 세상 변화에 대한 혜안 :  4차산업,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변화를 미리 알고 조금이라도 대비할 걸 하는 마음

 

이런 것들을 미리 알고 대처했더라면 지금 삶이 훨씬 나아지고, 후회도 덜 했을 텐데 라는 것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관점을 바꾸어, 현재의 나를 미래의 나로 치환해서 평행이동 시켜 대입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해 보니 이런 것은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되었던 것이고, 성공한 사람들이 생각한 방식이었다.

 

미래의 원하는 나의 모습을 그리고, 또는 미래의 세상과 주변의 청사진을 그린 후,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할 일을 생각해서 실행하는 것이다.

 

2025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다. 키와 몸무게는 얼마고, 건강상태는 어떻고, 돈을 얼마나 벌고, 어떤 일을 하며, 사회적으로는 어떤 입지에 있으며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이다. 그 때 세상은 어떤 식으로 돌아가고, 2020년 지금과는 무엇이 차이나며, 그 간 있었던 가장 큰 이슈와 변화는 이런것이다. 

 

미리 생각하고, 생각하는대로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지금 해야하는 것들을 적고, 매일 쪼개서 실행하는 것.

사실 당연한 건데 머릿속에서만 동의하고, 손가락과 몸뚱이는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로또 당첨을 위해서라면 정기적으로 복권을 사기라도 해야 하지 않나. 건강을 위해서면 몸에 좋은 식이를 하고 운동해야하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을 하고 돈 많이 벌려면 그만한 준비를 하고 실행해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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