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 관련 : 배터리 안전사용법

오늘 오전, 유명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에서 한 사용자가 예약구매로 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가 폭발하였다는 게시글을 올려서 논란이 일고 있다. 충전을 위해 휴대폰을 꽂아두었는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휴대폰이 전소되었고, 하마터면 불이 나서 큰 일을 당할 뻔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두고 블랙컨슈머에 의한 자작극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사람이 안 다쳐서 다행이며 삼성에서 적절한 조사와 처치를 해야 할 거라는 여러가지 의견이 올라오고 있는데 사실 여부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거라 차치하고, 배터리 폭발 사고와 관련한 점이 궁금하여 구글 정보를 찾아보았다.


(해외에서의 삼성폰 배터리 폭발 사례 사진 : 배개 속에 둔 휴대폰이 폭발했다)


(아이폰도 예외는 아니다)


(얼굴과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례)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이 발화하는 경우도 있었다)


휴대폰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삼성폰 만의 문제가 아니라 예전부터 종종 문제시되던 것인데, 니켈-카드뮴(Ni-Cd)배터리나 니켈-수소(Ni-MH) 배터리의 시절에는 그다지 문제시 되지 않던 배터리 폭발문제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배터리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부각되게 된다.


(출처 : http://www.ntrexgo.com/archives/22505)


리튬이온 배터리는 소형화가 가능하며 작은 크기에도 대용량이 가능, 또한 메모리효과도 거의 없어 스마트폰 등에 많이 쓰이는데, 안전장치나 보호회로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으면 폭발 위험이 있는 문제가 있다.


 리튬 2차전지를 이용하는 기기들에서 크고 작은 폭발 사고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리튬 전지의 주 재표인 리튬이라는 물질의 특성에서부터 찾아 볼 수 있다. 리튬은 전지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금속 중에서 가장 가벼우면서 전기화학적 표준 전극 전위가 가장 낮다. 그러니까 리튬 금속을 사용하여 전지를 만들면 작으면서도 오래가고, 출력도 좋은 전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리튬 금속은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매우 커서 취급 시에 조심하게 다뤄야 하는 금속이다.


 


위험물 관리법상 3류 위험물로서 자연발화성 물질 및 금수성 물질로 분류돼 있다. 즉 공기 또는 수분과 접촉 시에는 자연발화 하거나 가연성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적으로 연소한다. 따라서 금속 리튬 자체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용기의 파손이나 부식에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금속이다.


따라서 리튬의 발화와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씰링을 잘 하여 외부 환경과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과충전과 같은 전기적 충격과 떨어뜨림과 같은 물리적 충격을 막아야 한다.




휴대폰 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1. 충격을 받지 않도록 주의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충격에 약하다. 당장의 충격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떨어뜨릴 경우 충격이 누적되면서 점차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며, 특히 높은 곳에서 떨어뜨릴 경우 보다 큰 충격에 노출돼 향후 부풀어 오를 확률이 커진다고 배터리 전문가들은 말한다.


2. 침수 이후의 대처와 고온다습한 곳에서의 사용 주의​

  침수 이후, 물기를 빨리 없애보겠다고 전자기기(배터리 포함)을 전자레인지에 휴대전화를 넣고 가열하면 안된다.

전문가들은 “침수 직후 물기를 말리겠다며 전자레인지에 10~30초가량 돌리다 폭발하거나 부풀어 오른 사례가 있었다” 며 “헤어드라이어도 마찬가지고, 배터리에 고온을 가해서 전혀 좋을 게 없다”고 한다. 

 배터리가 물에 빠지거나 다습한 환경에 노출된 경우 사용을 멈추고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공식 사후서비스(A/S)를 받는게 좋다. 물론 사용자 과실로서 유상 처리될 가능성이 높지만.. 개인적으로는 물에 빠진 배터리는 그냥 버리고, 호환용 배터리를 사던지 하는게 나을 것 같다.


​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의 사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시설들은 고온과 다습이라는 두 가지 요소에 모두 해당하는 곳으로, 보통 휴대전화용 소형 전지의 최대 외부 온도 허용치를 훌쩍 뛰어넘기 때문에 사우나나 찜질을 이용하는 동안에는 휴대전화 소지 자체를 하지 말아야한다고 한다.




3. 취침시에는 충전중인 폰을 가급적 떨어뜨려 놓기

 상기 사고는 잠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배개밑에 충전기에 폰을 꽂은채로 놔뒀다가 변을 당한 경우인데, 혹시라도 폭발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배터리가 포함된 폰은 취침시에는 인화물질과 떨어뜨려놓는게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잠잘 때에는 충전중인 스마트폰을 침대에서 멀리 떨어뜨려서 놓자)


4. 이외에도 미세먼지나 화학물질이 많은 곳에서의 사용과 임의로 제품을 분해하는 경우, 검증 안된 비정품 배터리나 충전기를 사용하는것도 폭발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휴대폰의 배터리 폭발 사고는 상기 기술한 것을 이유로 항상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매일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면서 실제 REAL WORLD의 일들에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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