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구미역 ~ 농림축산검역본부 가는길을 걸어서 가 보았다

오늘(16.8.29)부터 모레(8.31)까지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서 국제 수의역학 워크샵이 열려서 1일차 참석을 위해 출장차 김천에 내려왔다. 지난번 검역본부 출장시에는 자차로 왔었는데 검역본부를 김천역 기준으로 봐서, 역과 꽤 멀리 떨어져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 지도로 다시 보니 김천역이 아니라 김천구미역이라는 역이 또 있어서 이 곳에서는 그리 멀지 않게 위치하고 있는걸 알게 되었다.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1시간 20분이 걸려서 도착할 수 있었다)

 

(김천구미역 전경)

 

오후 2시에 워크샵을 했는데 본인은 12시쯤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았으므로 스마트폰 지도로 확인 결과 도보로 30분 정도면 도달 가능한 거리라 주변 상황을 볼 겸, 걸어서 가기로 했다.

 

(김천구미역에서 검역본부까지 걸어서 간 여정)

 

김천구미역에 도착하고, 역을 빠져 나와 택시들이 즐비하게 대기하고 있는 건널목을 보니 가장 먼저 보이는게 '사드배치' 반대와 관련된 현수막들 이다. 성주에 설치하기로 했었던 사드 기지가 김천과 가깝고, 성주에서 제 3의 입지를 요청하여 검토중인 곳이 김천이라 이 곳 사람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김천구미역 앞의 택시승강장)

이 곳에서 검역본부까지 택시로 가자고 하면 택시기사는 오랫동안 앞차 다음의 순서를 기다렸는데 행선지가 너무 가까운 거리를 간다고 하여 화를 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검역본부까지의 택시요금은 정액 5,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아무튼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8587445

 

 

정부기관 중, 도로공사, 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정도만 내려와서 생각보다 정부기관 유입으로 인한 인구와 경제 활성화가 시원치 않아 보이는데, 사드배치까지 겹치게 되어 새로 지은 아파트들의 가격이 걱정이다.

 

 

 

(정말 1.25억 투자시 월 130만원 수익이 난다면 => 1년 수익은 1,500만원이 넘어 10% 넘는 고수익이 실현된다<숨겨진 대출이자 제외>)

(그런데 상가 세입자가 안 들어오거나 상권이 활성화 안되어버리는 일이 생기면??) 

 

 

상가를 짓기 위한 기중기도 보이고, 아직 짓고 있는 상가, 지어져 있지만 비어있는 상가가 많이 보였다.

점심을 먹고 가려고 적당한 음식점을 찾는데, 상가들의 입주가 초반 상태라 별로 없어 식당 찾기도 마뜩찮다.

그래도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는 김밥집, 편의점, 커피점들이 보인다.

 

 

(비어있는 상가가 대부분이다)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도 되지만 굳이 걸어서 청사에 간 이유중의 하나가 오늘의 날씨가 매우 좋아서였기도 하다. 오랜만에 보는 맑고 청명한 하늘과 솜사탕같은 구름을 보니 매우 기분이 좋아졌다.

 

(오랜만의 가을하늘!)

(기분이 좋아졌다)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검역본부 옆의 국립종자원 방면도 걸어봤는데 요 근래 보기 드문 쾌청한 날씨에 사람도 없이 조용한 길이라 이런 저런 생각하며 걷기에 좋았다.

 

 

 

 

다음번 출장갈 일이 있을 때에는 김천구미역의 왼쪽 길을 이용하여 걸어가 보아야겠다. 다음번 방문시 김천구미역 주변의 상가와 아파트 모양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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