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 자가교체 및 기본지식

차를 출고한지 6년이 지나고, 누적 주행거리가 12만킬로에 육박하다보니 각종 소모품의 교체주기가 도래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점화플러그를 보두 교체했고, 3개월 쯤 전에는 배터리를 바꾸었다.

어제 저녁에 보니 지난 3년 쯤 전에 교체했던 헤드램프가 모두 고장나서 마트에서 구입한 헤드램프를 자가교체 해 보았다.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램프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외부에서 방향지시와 상태를 표시, 전방을 밝혀주는 용도의 램프들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전구의 종류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전조등에서 사용하는 램프는 좌측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날렵하게 생긴 램프이며, 램프의 아랫 부분도 110v 전기 플러그 같이 생겼다. 전조등은 소켓 연결 부위의 모양에 따라 H4(3핀, 한 개의 전구로 상향·하향 사용), H7(2핀, 두 개의 전구로 안쪽이 상향, 바깥쪽이 하향, H1/H3/H8도 같은 형태), HID(고휘도 방전등, High Intensity Discharge)로 구분할 수 있다.

 

 

전조등에 사용하는 전구는 보통 60/55W 규격이며, 색온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시판되는데, 일반적으로는 3500K ~ 5000K 정도가 가장 많이 쓰이며, 무조건 값이 크고 밝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색온도의 대략적 느낌)

 

참고로, 빛의 색깔을 나타내는 캘빈(K) 값에 따른 특징에 대해 알아보면

 

(1) 5000k: 비가 올 때 운전하기 가장 좋은 HID는 5000k급이며 일반적으로는 약간 노란색상
(2) 6500k: 맑게 개인 날 운전하기 편하며 비가 오는 날 에도 5000k 다음으로 시인성이 뛰어나다

              컬러는 흰색 계열로 미세한 푸른색 또는 보라 등이며 HID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적합하다

(3) 7500k: 블루톤으로 차에 대해 어느 정도 드레스업을 원하거나 남들과 다른 특이한 멋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많이 하며 시인성은 6500k 보다 다소 떨어지고 비올 때는 시인성이 다소 감퇴한다
(4) 9000k: 진한 블루로 개성을 추구하는 분들이 선호합니다. 코팅전구와 같은 느낌으로 시인성은

              7500k보다 떨어지며 비올 때는 노면에 묻혀 거의 밝기를 느낄 수 없다
(5) 12000k:자주빛으로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색상입니다. 진한 자주색은 시인성이 많이 떨어지며,

              연한 자주색은 7500k 정도의 밝기를 느낄 수 있다

 

(LED와 색온도 K 값의 예시)


 

아반떼 HD (하이브리드 포함)의 전구 규격은 상향등이 H1, 하향등이 H7, 안개등이 881 타입이다.

 

롯데마트에서 하향등 규격 H7 짜리 제품은 2개 들이 1만원 ~ 1.5만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본인이 산 제품은 남영전구의 이글아이 슈퍼 화이트 라이트 전구 인데, 1.4만원을 주었다.

 

(본인이 산 헤드라이트의 인터넷 최저가)

 

 

인터넷에서 동일 제품을 사면 배송비 포함해도 1.1만원이지만 즉시 갈아주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돈을 좀 더 주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셈이 되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좀 더 좋은 전구를 사서 갈아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반떼 HD 기준으로 (거의 대부분의 승용차의 경우) H7  자동차 전조등을 사용하면 된다.

 

 

고장난 헤드램프는 왼쪽의 동그란 곳의 램프이다. 오른쪽은 상향등이므로, 뒷면의 램프 후면 뚜껑을 딸 때 혼동하면 안된다.

 

 

본넷을 열어서 먼저번 사진 (우측 헤드램프)의 측면에서 본 시야이다. 워셔액 보충구 앞쪽에 헤드램프 교체를 위한 부분이 있다.

 

 

교체를 위한 헤드램프 부분의 뚜껑을 따면

 

 

 

플러그가 붙어있고, 클립으로 고정되어 있는 헤드램프를 볼 수 있다.

우선 11자 모양의 플러그를 뽑고, 고정용 클립을 해제해 주면 램프를 탈거할 수 있다.

 

(왼쪽이 탈거한 고장난 램프리고, 오른쪽이 새 램프)

 

장착은 교체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

 

주의사항

1. 반드시 장갑을 끼고 작업

2. 혹시나 모르니 시동은 당연히 끄고, 키도 뽑고 작업

3. 아반떼 HD의 경우, 전구의 장착 방향이 위 사진의 뾰족한 부분이 윗쪽으로 가도록 장착해야 함.

    전구의 소켓(?) 부분을 외부에서 보면 아랫쪽에 뾰족한 부분이 맞도록 되어 있는 것 같이 되어있는데 그 곳을 맞추어서는 전구가 고정이 안됨. 본인은 이것 때문에 한 10분 정도 고생하다 장착 방향을 바꾸어보고 바로 장착함. (본인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한 쪽 헤드램프가 고장났다면 교체는 둘 다 해 줄 것

 

(장착 전 사진 : 헤드램프의 라이트가 안 켜짐)

 

(장착 후 사진 : 새 램프라 상향등, 안개등 보다 밝아보임)

 

(당분간 전조등 걱정은 덜게 되었다)

 

전조등 교체는 드라이버도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한 작업이다.

에어필터 교체, 타이어 공기 주입과 더불어 매우 간단한 작업이므로 괜히 정비공장에 의뢰해서 비싼 돈 들일 필요 없으므로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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