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색거저리(黄粉虫) 양식산업 현황 - IV. 중국의 갈색거저리 양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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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육조건

 

 1) 사육실

 

 - 반드시 햇빛이 들고 통풍이 되며, 사육하는 갈색거저리의 수량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함. 일반적으로 매 20㎡안에 300~500개의 사육쟁반을 둘 수 있음. 사육실 문 밖에는 생석회통을 준비해둬서 출입자들이 소독할 수 있게 해둔다.

 

 - 사육실 내부온도의 조건은 사계절내내 10~38도 사이를 유지해야 함. 10도 이하로 내려갈시 생장에 영향을 미침. 습도는 60~70%를 유지해야 하고, 지면에 습기가 많으면 안 되므로 방안에는 온도계와 습도계를 설치해야 함

 

 

 2) 사육판 및 선반

 - 직사각형 서랍 모양의 목판을 제조해서 사육판으로 삼는데, 규격은 가로 50cm, 세로 40cm, 높이는 8cm, 목판 두께는 1.5cm가 적당함. 사육쟁반 가운데에는 규격 4535x6cm, 두께 1.5cm의 체를 둔다. 사육판의 목재는 냄새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잡목이 제일 좋음. 벌레가 바깥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서리에 플라스틱 턱을 붙인다

 

 - 사육판의 수에 따라 나무선반을 제작한다. 선반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정형이 좋다

 

 3) 체반(그물망체)

 


 - 여러 종의 구멍크기가 다른 그물망으로 체반을 제조할 수 있음. 12목 큰 구멍은 알을 거를 수 있고, 30목 중구멍은 벌레 똥을 거를 수 있고, 60목 작은 구멍은 유충을 거를 수 있음

 


2. 종충 선택 및 사료구성

 

 1) 종충(种虫) 선택


 - 제일 좋은 것은 전문 육종업체에서 배육한 것이나 자가 배양한 종충도 괜찮다. 2~3세대를 배양할때마다 종충을 바꿔준다
 
 - 성숙한 유충을 선택할 때는 크기가 크고 통통하며, 형체가 건장하고, 활동력이 좋고, 색깔은 황금색으로 윤기가 흐르며, 배쪽의 흰색이 선명하고, 길이가 3cm이상인 것을 고른다. 1kg에 3,500~4,000마리 정도의 수량이 보통임.

- 유충은 빛에 민감하여 어두운 것을 좋아한다. 기어다니는 속도가 빨라서 채소잎사귀나 과일껍질을 보면 재빠르게 올라타서 먹는다.

 

 2) 사료구성


 - 주요사료는 농작물 줄기로 만든 가루, 밀기울, 쌀겨, 배추, 무 및 푸른잎 채소 등임. 이러한 사료는 갈색거저리의 단백질, 비타민, 미량원소 및 수분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음. 겨는 변질되지 않아야 하고 푸른채소는 부패하지 않아야 하는 등 모든 사료는 신선해야 함. 보통 4kg정도의 농작물 줄기가루에 소량의 밀기울과 옥수수가루, 소량의 채소잎사귀를 더해서 1kg의 벌레에게 준다.

 


3. 사육관리

 

 1) 유충(幼虫)

 

 - 유충 사육은 부화한 유충부터 번데기로 변하기 전까지를 말한다. 이 기간에는 부화상자와 사육판에서 사육한다
 
 - 부화상자 1개에 1~3장의 산란판에서 걸러낸 채란지를 둘 수 있는데 당연히 층을 달리해서 둬야 한다. 부화전 먼저 알을 걸러야 하고, 알을 걸러낼 때는 먼저 상자 중의 사료와 잡물들을 제거하고, 채란지를 부화 상자 안에 넣는다. 알 밑에는 겨를 깔아주고 알 위에는 채소잎사귀를 덮어줘서 유충이 선택해서 먹게 해준다

 

 - 보통 10일 뒤에는 알에서 유충이 부화한다. 유충이 태어난지 3일이내 에는 혼합사료를 줄 필요가 없으나, 매일 배추와 과일 껍질 갈은 것을 적당히 먹여야 한다. 유충이 첫 번째 사료를 다 먹으면 배설물을 50목 그물망체로 걸러내야 하고, 유충 체중의 3배에 달하는 밀기울 혼합사료를 먹이기 시작한다. 동시에 채소와 과일껍질 갈은 것 등을 2~3일에 한번
먹인다. 5~7일 후에는 50목 또는 40목 그물망을 사용하여 유충을 한번 걸러낸다. 6일쯤에는 유충이 많이 늘어나기에 2개의 사육판으로 나눈다

 

 

 

 2) 번데기(蛹)

 

 - 오래된 유충은 사육판 안에서 번데기로 변하기 좋은 장소를 찾는다. 번데기가 다른 유충에게 물려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번데기화(蛹化) 초기와 중기에는 매일 1~2회 번데기를 우화(羽化)상자로 옮긴다

 

 - 공장화 규모로 대량생산할 경우 각 벌레의 발육 상태를 일치시키는게 요구되므로 번데기가 만들어진 날짜별로 분류하여 우화상자에 넣는다. 우화상자 안에는 1cm 두께의 밀기울을 깔아놓으며, 번데기는 1~2층 정도로만 쌓아서 질식사가 안 되게끔 한다

 

 - 번데기를 둔 후에는 매일 검사를 하여 검거나 붉게 연화된 번데기는 제거하여 다른 번데기로의 감염을 막는다. 만일 병에 감염된 것을 발견하면 1kg당 0.3mg의 표백분용액을 분무하여 살균한다. 사료 표면에서 번데기는 온도 20도 이상에서 6~7일이 경과하면 우화하여 성충이 된다

 

 3) 성충(成虫)

 

 - 성충의 임무는 대량의 알을 낳는 것이므로 암컷과 수컷의 비율은 1:1을 유지한다.

 

 - 사육상자 바닥에는 사육판 또는 채란반을 놓고, 쟁반 위에는 채란지를 깔아서 알을 받는다. 상자 내에 1cm 두께의 사료를 까는데 성충들이 알을 종이 위에 낳고 사료 중에는 낳지 않게 한다

 

 - 사료 안에는 신선한 뽕잎 또는 기타 콩과식물의 잎사귀를 넣어서 성충이 잎사귀 밑에 숨을 장소를 마련해주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끔 해준다. 이후 온도와 습도에 따라 배춧잎을 적당히 덮어준다

 

 - 성충이 된지 2개월내에 산란기가 오는데 이때 성충은 계속해서 먹고 알을 낳으므로 영양관리에 주의하여 산란량과 산란기를 늘리도록 한다. 성충은 아래 방향으로 알을 낳는 습성이 있어, 산란시 산란관을 그물망 밑으로 내밀어 채란지나 그 위의 사료에 알을 낳는다

 

 - 채란지 1장당 5,000~15,000개의 알이 낳아지도록 3일마다 채란지를 바꿔준다. 성충은 약 15일 동안 알을 낳으면서 점점 쇠약해져서 알의 양이 현격히 줄어들고 난 후 죽게 된다. 성충의 수명은 약 3개월이다.

 

 4) 유종(留种)
 


 - 우량한 갈색거저리 종충은 생존률, 부화율, 우화율과 산란량을 증가시키고 번식주기와 사료소모량을 축소시키므로 우량종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유충 때부터 세밀한 영양관리가 필요한데 사료에 과채류를 증가시키고 필요시 비타민, 미량원소, 포도당분, 로얄젤리 등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갈색거저리를 통통하고 건강하게 함은 물론 번식생
장 속도가 빠른 우량종을 생산해낸다.


4. 질병방제

 

 1) 질병 일반방제


 - 사육실의 환경위생을 잘 유지하고, 온도와 습도만 엄격히 관리한다면 갈색거저리는 일반적으로 질병이 발생하지 않음. 다만 사육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습도가 너무 높고 배설물로 오염되고, 사료가 변질되면 갈색 거저리의 발병률이 증가함

 

 - 병해나 곰팡이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들거나 죽은 벌레를 솎아내어 전염을 막는다. 동시에 0.1%의 과망간산칼륨용액 또는 1kg당 0.3g의 표백분용액을 뿌려서 사육실을 멸균소독한다

 

 2) 연부병(软腐病)

 

 - 이 병은 우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발병 후 유충의 행동이 굼떠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분변이 묽어지며, 최후에는 검게 변해 죽는다. 발병원인은 사육실내 공기가 습하고, 사료가 축축하며, 사육밀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 발생함

 

 - 퇴치방법 : 병들거나 죽은 벌레를 발견했을 때 바로 솎아내고, 남은 먹이를 모두 제거하고, 푸른 채소를 먹이는 것을 중지한다. 실내습도를 조절하고, 0.25g의 염소 또는 오레오마이신을 0.25kg의 밀기울에 섞은 것을 거저리에게 먹여 치료한다
 
 3) 건고병(干枯病)

 

 - 벌레 몸에 병이 발생하면 꼬리와 머리쪽부터 시작해서 전신으로 퍼져 사망함. 병인은 공기와 사료가 너무 건조한 것임

 - 퇴치방법 : 공기가 건조한 계절에는 때맞춰 푸른채소를 먹인다. 바닥에는 물을 뿌리고 가습기로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높인다

 

 4) 진드기 피해

 

 


 - 7~9월에 많이 발생하고, 기온이 너무 높고 사료의 온도가 높으면 사료 중에 진드기가 있어 쉽게 발생함

 

 - 퇴치방법 : 사료에 진드기가 묻는 것을 엄격히 방지하고, 겨와 밀기울 등을 수증기에 20분간 쪄서 소독한다. 평소 실내공기가 환기가 잘되게 유지하고 습도를 낮춘다. 특별히 여름 우기 습도가 지나치면 수분이 많은 채소를 주지 않는다. 진드기가 발견되면 사료를 햇빛에 10분간 말린다

 

 

5. 저장관리

 

 1) 사육중의 저장

 

 - 살아있는 상태로 단기간 저장하기 위해서는 5도 정도의 온도에서 발육이 중지되므로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음. 보관할 때는 먹이인 밀기울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면 수명이 감소할 수 있음

 

 2) 상품의 저장

 

 - 갈색거저리 유충을 식용으로 가공하기 전에 1~2일간 먹이를 먹지 않고 장속의 배설물을 모두 배설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함

 

 - 생체를 끓는 물에 데치거나 찜통에서 죽인 후 건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물과 함께 얼려 냉동(-20도) 보관하면 외부형태 및 색체가 훼손되지 않게 장기 보관할 수 있음

 

 - 살아있는 유충이나 죽은 신선한 유충을 열풍건조, 동결건조, 원적외선 건조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건조한 충체를 원형 그대로 또는 분말로 가 공하여 냉장 및 냉동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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