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육 주요 질의응답 - 사육관련(1/2)

한우사육 주요 질의응답 - 사육관련(1/2)



1. 갓 태어난 송아지의 관리방법은?



갓 태어난 송아지의 몸에 묻어 있는 양수 및 오물은 가능하면 어미가 핥아 주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못할 때에는 수건이나 볏짚 등으로 깨끗이 닦아주고 적외선 보온등을 쬐어 빨리 마르게 한다. 바닥에는 건조하고 깨끗한 깔짚을 깔아주고 찬바람이 직접 송아지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특히 송아지는 추위에 약하므로 환경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해야 하나 기상상태가 좋으면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물은 신선한 것을 자유롭게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출생한 송아지가 허약할 때에는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하여 비타민 A, D, E제제 및 항생제를 주사한다. 허약하거나 설사하는 송아지는 전해질 제제를 투여하여 원기를 돋우고 체력을 보충하여 주되 필요하면 처음 24~36시간을 어미와 함께 있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초유가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초유 파우더)



어미소의 초유는 송아지를 낳고 2일 이내에 분비하는 우유로 송아지가 면역물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료이다. 이 면역물질은 24시간 동안 초유를 통해서 받게된다. 초유의 역할은 면역물질을 전달하여 출생초기에 발생 할 수 있는 질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초유의 섭취는 송아지에게 있어서는 예방주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송아지는 어미의 젖을 먹어야만 몸의 항병력을 키울 수 있는 수동면역을 획득한다.




초유는 송아지 분만 후 30∼40분이내에 처음 급여하거나 포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송아지의 체내 면역단백질 흡수와 혈청중 농도유지에 좋으며, 처음 태어난 송아지가 하루동안 섭취해야 하는 초유의 양은 송아지 체중의 4∼5%(25kg의 송아지는 1.0∼1.2ℓ)를 24시간 이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어미로부터 이유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효과적인 이유를 돕는 nose ring)


분만직후부터 이유까지 액상사료를 포유시키는 기간이 포유기이다. 이유는 어미로 부터 격리와 액상사료를 절식하는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린송아지는 제1위가 발달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성축과 같이 반추위형태의 대사를 촉진시키도록 유도하여 고형사료만으로 성장발육이 가능하도록 자연스럽게 이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송아지 반추위의 기능은 일반적으로 50~60일령이 되면 어느 정도 기능을 발휘하여 고형사료만으로 성장이 가능한데 이때가 액상사료의 이유시기이다.

이유시기에는 이유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하여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를 갑작스럽게 바꾸지 말고 약 2주간에 거처 인공유를 조금씩 줄이면서 육성사료의 비율을 높여 주어야 한다.



인공유는 10일령부터 섭취 훈련을 시켜 생후 20∼30일령 이후에는 1일 300g 이상을 섭취하도록 하고 양질 목건초는 출생 직후부터 자유채식토록 하여 부족한 영양소의 공급과 함께 반추위 발육을 촉진해야 한다.


그러나 송아지의 생리적 기작이나 어미의 번식생리를 고려할 때에는 액상사료를 급여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조기이유는 60일령 전후 체중 65㎏ 이상이되고 인공유를 1일 0.7㎏ 이상 섭취할 때 가능하므로 조기에 송아지를 이유시킬 경우에는 송아지가 보조사료에 적응하도록 최소한 생후 10일령 전후부터 인공유 및 건초 등을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조기 이유 송아지에 대한 대용유 급여방법은?


(이런 물건도 있다)


어미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번식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기에 어미로부터 격리할 때에는 인공포유를 실시해야 하는데 인공포유를 실시하면


 ① 어린송아지의 설사 발생 억제로 송아지의 폐사율이 감소되고 치료 시 소요되는 노력 및 비용이 절감된다

 ② 송아지 발육의 균일화가 가능하며 개체관리 철저와 군사관리에 따른 사양관리의 효율화가 가능하다

 ③ 송아지가 어미로부터 조기에 분리됨으로서 어미의 발정재귀일수가 단축된다

 ④ 어미에 대한 효율적인 우군관리가 가능하다


분만직후 송아지를 격리할 때에는 생후 2~3일간은 필히 초유를 급여하되, 가능하면 초유에서 대용유의 교체시기에 대용유와 초유를 1:1로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액상사료로 대용유(CP 22% 이상, TDN 75% 이상)를 급여하는 경우 생후 1~2주령에는 대용유 급여량을 1일 400g 이하로 제한하고 2~3주령에는 500g 이하를 급여한다.


하루 급여량은 규칙적으로 2회 급여가 바람직하고 희석비율은 대개 물 7~9:대용유 1의 비율이고 물에 탈 때에는 42℃ 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희석과정에서 송아지에게 알맞은 온도가 되도록 한다.



5. 대용유 급여 중단과 고형사료의 급여 방법은?


어미로부터 조기에 격리되어 대용유로 사육한 송아지의 대용유 급여 중단은 일반적으로 생후 6주령을 목표로 하지만 주령보다는 주로 고형사료(인공유 및 목건초)의 섭취량에 의존하며 고형사료 섭취량이 1일 0.7㎏ 이상일 때, 또는 3일간 계속하여 평균 500g을 초과할 때 대용유 급여를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생시체중이 작아서 발육이 불량하거나 건강하지 못할 경우 또는 송아지의 보조사료 섭취량이 체중의 1%에 미달될 때에는 대용유 급여 중단 시기를 다소 늦추어야 한다.

액상사료의 이유는 체중이 60~70㎏ 정도를 목표로 하되 생산비 절감을 중시할 때에는 6~7주령에 그리고 원만한 상태에서 이유하고자 할 경우에는 10주령에 이유할 수 있도록 시기를 조절한다.

송아지 이유 전후 사양관리상의 주의할 점으로는


 ① 고형사료를 섭취할 때에는 음수량도 증가하므로 항상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한다

 ② 이유 후 송아지의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고형사료를 증량시킨다

 ③ 인공유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연변이 발생되는데 이때는 급여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분의 상태가 정상으로 되면 다시 증량시킨다

 ④ 인공유로부터 어린송아지 사료로 교체할 때에는 급격히 교체하지 말고 서서히 하도록 한다

 ⑤ 어린송아지 사료 급여량은 조사료의 질에 따라 다르나 조사료원이 볏짚일 경우에는 체중의 2.0% 정도를 상한선으로 해야 한다.



6. 송아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적인 관리는?



송아지 질병은 대다수가 설사를 동반한 소화기 질병과 폐렴을 동반한 호흡기 질병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 우사는 가능한 건조하게 하되 정기적인 청소, 세척, 약품소독 등을 실시하여 송아지가 각종 병원균 등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② 초유를 가능한 빨리 충분한 양을 먹도록 하여 송아지가 스스로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해준다

 ③ 보조사료는 소화가 잘 되도록 연한 양질 건초를 충분히 급여하여 반추위 발달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 후 보통사료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어미의 사료를 먹지 않도록 한다

 ④ 분만 전 어미소에게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면 어린송아지의 설사예방과 어미소의 수태율이 향상되지만, 어미소에게 사료급여 수준이 부족하면 산유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분만 전후 어미 소의 사료급여에 유의한다

 ⑤ 송아지에게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질병에 대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선행되도록 한다.



7. 외부구입 송아지의 입식초기 관리요령은?



외부에서 구입한 송아지는 보통 3∼5개월령의 어린송아지로 환경 변화에 따른 저항력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육장소 및 사료변화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나 반추위 운동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입식초기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 구입한 송아지는 가능한 2시간 이상의 장거리 수송을 피해야 하고 수송시에도 한 차내에 너무 많은 두수를 적재하지 않도록 한다.

 - 축사는 소독을 하고 바닥은 건조하게 깔짚을 깔아주고 안정감이 있도록 해주며 우사의 환기에 유의 한다.

 - 도착 후 첫날은 물과 질 좋은 건초를 두당 0.5㎏ 씩 급여하되 건초가 없을 때는 깔짚을 깨끗한 볏짚으로 하여 언제나 먹을 수 있도록 한다.

 - 겨울철에는 도착 후 따뜻한 물을 급여하고 안정시키면서 스트레스 방지와 피로회복을 위하여 비타민 A, D, E 제제와 영양제를 주사하고 질병 예방을 위하여 항생제를 2∼3일 간격으로 주사한다

 - 배합사료는 체중의 0.5∼1.0% 수준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2∼3일 간 급여하고 3~4일 후부터는 분의 상태를 살피면서 0.5㎏씩 증량해 주어 목표량까지 증가시킨다.

 - 사료 적응은 2∼3주간 점차적으로 실시하되 가능한 입식전 사료를 급여하고 서서히 변경사료로 전환함으로서 설사가 나지 않게 한다.

 - 인공유(어린송아지사료)를 급여하던 송아지는 인공유와 중송아지사료를 70 : 30으로 4∼5일간 급여한 후 완전히 중송아지사료로 바꾸어 준다.

 - 식욕이 좋지 않는 송아지는 제1위 강화제나 소화제를 급여토록하며 이때 내부기생충 구제도 함께 한다.



8. 송아지의 거세는 어느 시기가 적당한가?


(수의사에 의한 외과적 거세수술)


수송아지의 거세는 생후 4∼6개월령에 외과적 방법으로 거세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으며 8개월령 이후 비육기에 하면 육질과 출하체중이 감소한다.

거세효과는 성장 및 비육성적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성질이 온순해져 집단사육이 용이하고 비육기에 근내지방도가 증가하고 근섬유가 가늘어지며 고기의 연도가 좋아지는 등 육질 향상의 이점도 있다.

거세방법은 버디조(burdizo)를 이용한 무혈거세가 손쉽게 하는 이점이 있으나 거세효과가 70% 정도이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고 스트레스가 적은 외과적조기 거세가 더 좋다.



9. 설사증세가 있는 송아지에 왜 마스크를 씌우는가?



설사병이 난 송아지에게 송아지용 마스크를 씌워 절식을 시키면 기존의 평균 3.3일 이나 걸리던 치료기간이 1∼2일로 크게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듯 설사병을 조기에 치료하면 성장률이 개선돼 생후 4개월령 체중이 7.94 ∼10.93kg 증체되고, 이유기간은 15일 단축시킬 수 있으며 분만간격도 402일에서 383일로 19일 단축되었다.

또한 송아지 마스크를 착용시키면 어린송아지와 어미소를 강제로 격리시킬 필요가 없어 이에 따른 스트레스 없이 치료가 가능하여 한결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설사증상에 따른 송아지 마스크 착용기간은 증상이 가벼울 때는 12시간 내외, 심한 경우에는 24시간 착용시켜 절식시키고, 그 밖의 설사치료는 각각의 농가 관행대로 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12∼24시간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송아지의 설사증세는 호전되나, 마스크를 제거하면 절식한 송아지가 모유를 과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2~3분간 포유시킨 후 송아지 마스크를 재착용시켜 2시간 이상 경과한 후 제거하는 것이 좋다.



10. 한우도 발굽관리를 해야 하나?



발굽삭제는 외견상 긴 발굽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발굽바닥의 궤양, 피부염, 발굽 백선병 등 발굽에 발생되는 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일부 농장의 암소의 발굽이 상당히 많이 자라있고 경우에 따라 한쪽 발의 발굽이 서로 엇갈려 있는 일명 스큐류 발굽도 다발한다.



발굽을 삭제하기 위해서는 일단 가장 필요한 것이 발굽삭제 칼인데, 많은 개체를 관리한다면 발굽 그라인더가 편리하다. 발굽을 삭제하는 방법은 발굽바닥에서 45° 각도로 발굽바닥의 백선을 주의하면서 삭제한다.

발굽이 긴 개체의 경우에는 한 번에 완벽하게 삭제하기보다 몇 주간 2∼3회 관리하는 것이 좋으나 너무 많이 삭제하는 것은 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소가 기립한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올려 삭제가 가능은 하지만 소가 날뛰어 사람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삭제를 위해 소를 보정하는 장비가 있으면 편리하다.



11. 육성기 암송아지 사양관리의 초점은 무엇인가?



암송아지의 육성기는 성장발육 특성으로 볼 때 생후 3∼4개월령 전ㆍ후의 이유부터 12∼13개월령 때의 번식시기까지를 가리키지만, 넓게는 초산우가 분만할 때까지의 기간을 육성기로 볼 수도 있다. 이 시기는 골격, 근육 및 생식기의 발달이 왕성하고, 특히 소의 일생에서 내장기관이나 번식기관이 최대로 성장하는 기간일 뿐 아니라,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 사료의 양과 질에 의하여 쉽게 성장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결정된 기초체형, 포유능력 및 번식특성이 일생 동안의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이 기간의 사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암송아지가 번식우로서의 생산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에 따라 요구되는 영양소를 과부족 없이 급여하여 적정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


출처 : 농촌진흥원 국립축산과학원 : 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한우 사육 100문 100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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