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교통에서 달라진 점

2017년 올해의 설날도 벌써 내일모레로 다가왔다. 

본인의 경우 집이 멀다보니 대학생 시절부터 명절에 집에 내려갔다 오는게 힘든 일이었는데 KTX가 개통되고,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른 실시간 네비들을 쓰기 시작하면서 그나마 오가는 시간이 절약되어 고생을 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홍보용 블로그를 보니, 올해부터 개선되는 여러가지 교통정보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1. 신규 도로 개통된 곳 확인!



고속도로 4개 구간, 국도 1개 구간이 신규 개통되었다. 차량에 부착이나 설치해서 사용하는 네비는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해 줘야겠지만 네비 회사마다 갱신 주기가 다르므로 적용이 안 될 수가 있으니 티맵, 김기사와 같은 실시간 네비를 이용하도록 하자.


아울러 설 연휴 대비, 주요 지역에 대한 교통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CCTV와 실시간 교통상황 지도를 아래에 링크한다


설연휴 주요도로 상황 요약 : http://www.molit.go.kr/traffic/2017.jsp


국가교통정보센터 교통지도 : http://m.its.go.kr/nticMap/


참고로 가장 최근의 고속도로 노선도(16년 12월 23일 기준)를 첨부한다 : 고속도로노선도(20161223).pdf





2. 편리해진 고속철도이용


SRT는 SR Train , Super Rapid Train의 약자로서  작년  2016년 12월 9일 개통 되었다. 

SRT는 시속 300km로 빠르게 달릴 수 있어 SRT(Super Rapid Trai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수서~부산(약 2시간 10분), 수서~목포(약 1시간 50분) 구간에서 운행된다. SRT를 위해 건설한 수서역ㆍ동탄역ㆍ지제역은 SRT가 독자적으로 이용하고 천안아산역부터는 코레일과 같은 역사를 이용한다. KTX와 경쟁하는 구도가 되어 KTX의 가격 인상을 조금이나마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SRT 노선도)


3. KTX 서울역, 용산역 출발역 구분없이 이용


이 또한 SRT와의 경쟁으로 인해 KTX가 좀 더 편리해진 점 인데, 16년 12월 9일부터 경부선, 호남선 구분 없이 가까운 역을 이용하면 되게 되었다. 역시 경쟁은 소비자에게 좋다.





4.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이용가능!


이용후기를 읽어보면 KTX와 일반 고속 및 우등버스와는 비교되기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심야에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본인도 버스역이 가깝다면 다음에는 꼭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한번 이용해 보고싶다.


참고 : 프리미엄고속버스 예매 등 정보에 대한 블로그 글 http://buchbaker.tistory.com/660



(이렇게 누워서 편하게 갈 수 있다면!)



5.고속도로 원톨링 시스템 도입


고속도로 운전을 하다보면 중간요금소 때문에 하이패스가 없는 차의 경우 중간정산을 하느라 꽤 귀찮은 적이 있다. 잔돈 준비도 그렇고, 거스름돈 준비하고 차 안 수납장에 놓는 것 등 시간과 귀찮음이 있었는데, 이런 점이 줄어든다고 하니 환영할 만 하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 시스템이 완벽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120613151616162&outlink=1




6. 얌체운전잡는 드론 도입!


고속도로 암행순찰자가 도입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엔 드론을 이용해서 끼어들기, 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고 한다. 반가운 뉴스다. 지체와 정체되는 구간에서는 드론에서 위반하지 말라는 식으로 확성기를 통해 안내방송이라도 해 준다면 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7. 트래픽 브레이크


트래픽 브레이크란 긴급자동차가 사고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하여 후속차량 속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경찰 순찰차나 구급차, 렉카 등 긴급 자동차가 별도의 장비 없이 긴급자동차(경광등·사이렌 작동)만으로 차량의 저속주행을 유도할 수 있어 사고현장에서 초기 대응에 적절한 것으로 여겨지는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차량정체가 발생하면 2차 사고가 없었던 점에서 착안됐다. 별도의 장비 없이 긴급 자동차만으로 사고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2차 사고예방과 현장 주변 혼잡완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데, 아마 저 방법을 쓸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어차피 도로가 꽉 막힌 곳이 대부분일터라 저럴 수 없을테지만, 그래도 혼잡하지 않은 고속도로의 경우 이 방법은 2차 사고를 막는데 유용할 것 같다.




8. 인천공항에서의 시간 절약방법 - 모바일체크인, 주차하이패스


역시 세계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공항답다. 키오스크를 이용한 체크인 수속에 스마트폰을도 체크인 할 수 있으니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더욱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주차장도 이제는 하이패스카드를 쓸 수 있으니 몇 초라도 빨리 집에 가고싶은 욕망을 보다 잘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빅데이터와 스마트폰, 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분야가 교통분야라고 생각하는데, 스마트폰 길찾기 서비스와 같은 초창기 이용수준을 넘어 이제는 국가적으로 교통 트래픽을 가장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빠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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