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7 국토발전전시관에 다녀왔다

본인이 다니는 회사가 위치한 서대문역 인근에는 경복궁, 덕수궁과 같은 고궁과 정동공원(정동길),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 여러 문화시설이 있다. 사무실 안에서만 지내고 있다보니 몰랐는데 잠깐 점심시간 짬을 내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은 곳이다.

오늘은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간단히 하고, 전부터 궁금해 했던 국토발전전시관엘 한번 가 봤다. 위치는 캐나다 대사관 맞은편에 있는데




이렇게 깔금하게 생긴 건물이다. 아직은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관람객이 거의 없었는데 그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의미있는 건물이라 이런데에도 신경을 썼나보다. 


전시관은 총 5층으로 되어 있는데, 4층부터 내려오면서 관람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꼼꼼하게 구경하지 못하고 왔는데, 오늘만 날인것은 아니므로 다음 기회에 조금씩 집중적으로 관람을 해야겠다.




1층에는 아파트 관련 사진전 입상작들을 전시해 놓았었고, 조용히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4층 전시관으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반대편 벽면에는 대동여지도를 연상케 하는 우리나라 전도(위성지도)가 걸려 있었다. 멋있었다


입구에는 전시관의 전시물, 우리나라 국토개발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비디오를 틀어주는 곳이 있는데, 이 동영상을 다 봐야 측면의 문이 열리며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생략하고 옆의 사잇 공간으로 출입이 가능하긴 하다)




수직스크린과 바닥의 남한 지도를 모양으로 한 스크린에 유기적으로 내용을 쏴 줘서 우와~ 라는 탄성이 나오도록 만들어놨다. 



영상물을 다 시청하면 저 문이 열리고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첫 관문에서는 국토종합개발계획 등 역사적인 내용과 국토개발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알려줬다


뜬금없어 보이지만, 이런 역사적인 유물(?)도 전시해 놨고


옛날 달동네와 본격 개발 전의 우리나라 모습들도 잘 정리해 놓았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전시도 있었고 (매달려있는 태블릿의 카메라를 특정 지도 위치에 비추면, 해당 지역의 역사적 사료가 뜬다)


여러가지 디오라마와 모형 볼거리도 많았다




한층 내려가면, 교통과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추억의 토큰, 회수권, 지하철 마그네틱 표 같은 것들도 전시되어 있고








 KTX 운행 시뮬레이터(?)와 비행기 조종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기도 있었다. 다만 방문시 운행하는 시간이 아니라서 체험해 볼 수 없어 아쉽긴 했다.



이때부터는 시간이 없어서 건성건성 둘러보고 내려와야 했는데, 아래층에도 볼 게 많았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서는 햇볕을 쬐고 있는 프렌들리 고양이를 만나서 쓰다듬어줬다




모처럼 알찬 점심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참고 : 본 전시관은 작년(17년) 11월 3일에 개관된 곳이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관련 보도자료가 있는데, 여기 좀 더 상세한 안내정보가 있기에 이를 첨부한다.


171102 국토 교통 역사와 미래 담은 국토발전전시관 3일 개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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