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 짧은 독서감상
- 자기계발 흔적/독서감상문
- 2023. 8. 8. 07:05
어렵고, 무거운 주제의 책이다. 쉽게 읽히기 위해 만화로 만들어진 것을 읽지만 역시 접근하기 쉽지 않다. 유튜브 쇼트의 짤막한 영상과 한페이지 보고서의 압축 정제된 정보만 접하다 보니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된 탓이기도 하다.
플라톤의 ‘국가’ 또는 ‘국가론’
이 책은 국가가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에 도달하기 위해 올바름의 정의, 근원적인 가치에 대한 설명을 한다.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며,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것인가에 대해서 말하며 ‘지혜’, ‘용기’, ‘절제’와 같은 덕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이 사회를 이루며 정치제도가 생겨나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게 국가다. 그러면 이런 국가는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가장 좋은 것일까? 여러 정치제도와 국가의 모습이 있지만, 플라톤의 ‘국가’에서는 철학자에 의한 ‘철인통치’가 답이라 한다.
따라서 통치자에게는 높은 도덕성과 올바른 가치관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가를 다스리는 군주나 지배세력이 항상 현명하고 올바른 사람일 수는 없는 법. 실제로 그렇지 못한 통치자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대가를 치뤘다.
플라톤이 주장한 철인통치는 이상에 가까우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차선을 찾아야 한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혁신을 통해 사람들이 부유하며 똑똑해지고, 살기는 좋아졌다. 근원적인 불평등과 불안요인은 여전하지만, 확실한 것은 예전에는 기술적·경제적 문제로 불가능하여 상상만 했던 철학적 사고와 시도들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정치에 대부분의 국민이 참여 가능해지고, 소식을 공유하고 여론을 만드는 것도 예전에 비하면 매우 간편하게 가능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치자가 도덕성과 올바른 철학을 가지지 않아 겪는 문제의 대가는 매우 크다. 하다못해 작은 회사의 CEO만 해도 돈만 추구하다 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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