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X세대를 위한 Y세대 설명서

 

이 책은 얇고 짤막한 내용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본인은 80년생이다. 90년생과는 10년+@ 차이가 난다. 내가 스무살 때에 10살 많은 형 누나들은 엄청난 어른들로 느껴졌었는데, 이제 90년생이 나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차이다.

 

저자는 삼성전자의 리더십 개발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MZ로  불리는 이들에 대해  여러모로 고민한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 90년대생들에 대한 단편적이지만 전반적인 이해도가 조금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7080으로 불리는 X세대와의 차이점을 '두 세대가 살아온 과정'의 차이로부터 설명하고 있는데

 

* 출생 당시 국가의 환경

* 가정 내 형제수

* 부모와의 관계 차이

* 학교생활과 취업환경

 

를 들어서 서술하고 있고, 90년대생의 특징으로

 

* 자기효능감을 중요시

* 학습된 무기력에 의한 문제점

* 동료보다는 리더가 중요함

* 연대하고 협력하기보다 자기계발을 중요시

* 익명성에 기댄 숨겨진 공격성

* 높아진 사회의식

 

등을 꼽고 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이들과 웃으면서 잘 지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들이 일터에서 원하는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이들에게 일의 의미와 동기부여를 잘 해 주어야 한다. 이들이 이해하도록 동기부여 해 주면 잘 지낼 수 있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세대라는 점을 강조). 이들이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는 동기부여, 비전 제시, 가치 발견은 철저히 역지사지의 자세로 찾아야 한다.

 

금전적 보상은 효과가 없으며, 그보다 개인시간을 보장하고, 즉각적 피드백과 기프티콘과 같은 작은 보상이 오히려 효과적이다라고 한다. 뭉뚱그려 지시하기 보다 명확한 절차와 책임한계를 규정해 주는것을 원하며 개인개발을 위한 교육기회와 약한 고리연결을 통한 적절한 거리를 둔 소통을 중요시 한다.

 

이정도 이다. 어찌보면 상당히 까탈스럽고 뭐이렇냐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게 트렌드고 이들도 언젠가는 나이 들고 또 다음의 신세대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억울한 생각은 덜 드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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