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연결된 사물인터넷 세상은 좋은 측면만 있을까?

사물인터넷 관련 랜섬웨어가 등장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가정의 냉난방 장치를 관리하는 스마트 온도 ‘네스트 온도조절기’(Nest Thermostat)라는 업체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해커가 스마트장치용 온도조절기를 조작해 실내 온도를 극한으로 고정시킨 뒤 돈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는 뉴스였는데, 이 랜섬웨에서는 1비트코인을 입금해야 컨트롤 권한을 줄 수 있다며 사용자를 위협했다고 한다.




관련뉴스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0809135125


(1 비트코인 (약 66만원 정도)를 입금해야 풀어주겠다고 한다)


이 랜섬웨어는 실제가 아닌, IoT 가전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에서 시연된 기술이라며 마무리 되던데, 단순히 웃어 넘길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서, 빅브러더가 그렇고


터미네이터에서 영화에서 스카이넷도 무시무시하다



이글아이 영화에서도 AI를 가진 컴퓨터가 그렇게 그려졌듯, 사물인터넷으로 모든게 연결된 세상은 편리하지만 그만큼의 위험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한다.





위의 영화의 사례는 좀 극단적인 상황인데, 지금도 실상 해커가 마음 먹으면 사물인터넷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랜섬웨어를 만들어 돈을 갈취하거나, 각종 생활에의 불편을 불러오거나 심하면 테러까지 저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랜섬웨어를 이용한 여러가지 위협 사항에 대해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1. 집안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이용한 위협


 - 에어컨을 누진세 구간까지 강제로 가동시켜 전기요금 폭탄을 안겨줄 수 있다


(누진세가 적용된 가정용 전기요금의 공포)


 - 또한 전열기, 보일러 등도 극한의 상태로 가동시켜 난방요금을 잔뜩 올려버릴 수 있다


(대형평형 아파트의 경우, 겨울철에 난방도 맘놓고 못 트는데 그냥 풀 쓰로틀로 난방기를 작동했다면 :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 임의로 가스를 누출시키고, 특정 전자기기에서 스파크를 유도하던지 해서 집에 불을 낼 수 있다



 - 해킹으로 집안의 문을 열어버려 도둑이 들도록 유도


(디지털 도어록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는걸 알았다. 배터리 방전시 문 열기 어려운 점과 전기충격시 고장 문제, 혹한기시 터치스크린 먹통 문제 등...)


 - 냉장고의 음식을 고의로 상하게 하거나 얼려버릴 수 있다


(음식을 상하게 해서 경제적 손실 + 식중독 유발)


 - 로봇 청소기를 오작동 시켜 사고를 유발 : 예를 들어 사람을 따라다니게 프로그램 시켜서 부딪히게 만든다



 - 용변을 볼 때 갑자기 비데를 최대 수압으로 작동시켜 항문에 손상을 준다... 등


(이건 좀 우습지만, 실제로 당하게 된다면 끔찍할 것 같다)




2. 자동차 해킹을 통한 위협


 - 자동차를 해킹하여 잘못된 길로 안내하게 하여 길찾기를 못하게 한다

 - 자동차의 제어권한을 탈취하여 사고를 유발



 - 문 안열리게 해서 탑승한 사람을 가두기 등...


(꼬마애들 차에서 못 내리게 하면 열사병으로 심각한 결과를 줄 수도 있다)



3. 공공시설물을 이용한 위협


 - 신호등을 마음대로 제어해서 교통사고를 유발


(신호등 해킹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외국 기사의 예)


 - CCTV를 이용하여 특정 인물 중점감시


 - 전광판을 해킹하여 이상한 동영상 틀어주기, 풍기문란 등..



(이런건 단순한 프로그램의 오류로 재미있게 넘길 수 있겠다)


(얼마 전 여수 버스정류장서 일어났던 민망한 사건 : http://sports.chosun.com/news/utype.htm?id=201604270100210920015263&ServiceDate=20160426)



물론 영화에서나 나오고,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사항이지만 이런 위협의 가능성이란것이 예전 시절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데 이제 '0'이 아닌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걱정과 상상이 재미로만 끝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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