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해커스 K-780을 구입하였다.

지금까지는 가격 때문에 선뜻 접근할 수 없었던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해 보았다.

10만원 넘는 가격과 특유의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지금까지는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기계식의 청량한 타건감을 느껴보기 위한 기대감과 특가 알림 앱에서의 가격의 교집합이 형성되어 나도 모르게 결제하고 말았다.



(이 키보드인데 정상가격 8만원대에서 파격적으로 50% 할인판매하고 있었다)





오늘 택배를 받아서 열어보았는데, 기계식 키보드 치고는 보급형이지만 무게가 묵직한게 존재감이 느껴졌다.



양쪽을 완충재로 물려서 충격에 견딜 수 있게 포장되어 왔다.



구성품은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단촐하다





피씨방용 대량납품을 염두에 두고 첨부한 스티커 같은데, 개봉기를 작성하는 지금 생각해 보니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설에서 이런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은 남들에게 방해가 많이 될 것 같다. (너무 시끄러움)



키 조합에 따른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다.



특이하게, 키가 공중에 붕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이다. 기계식 키보드의 특징인 것 같다.



뒷면 디자인도 직각삼각형, 정삼각형 모양의 홈을 파 놓은 것을 보니 디자인에 신경을 좀 쓴 듯 하다



키보드를 세울 수 있는 높이조절 장치도 되어 있다.


지금까지 20분 정도 사용해 본 간단 소감은


1. 생각보다 좀 시끄럽고, 멤브레인 방식의 기존 키보드 대비 타건감은 재미있지만 이게 꼭 더 좋다고는 모르겠다.


2. 한자 변환 키가 없다. 한자를 입력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겠다.


3. 부가적으로 있는 LED의 조명 효과는 필요 없는 기능 같다. 어차피 모니터 화면을 거의 바라보고 컴퓨터를 하므로 별 쓸 모 없는 기능같다.


4. 키 입력 소리가 많이 거슬린다. 어쩌면 이 점 때문에 조만간 다시 방출을 결정할 지도 모르겠다.


첫 인상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데, 조금 더 물건을 써 보면서 이 녀석을 어떻게 할 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