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식, 주 식(食)은 이 중 두번째로 입는 것 다음으로 위치해 있는데,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이니 가운데에 있으리라 생각한다. 요즘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식사시간을 일을 하기 위한 정거장 정도로만 여겨 5~10분만에 밥을 뚝딱 먹고 서둘러 일어나 버리거나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어야 함에도 회사의 업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고, 그리 아둥바둥 하는 것인가 돈 벌고, 일하는 이유가 맛있는 것 먹고,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일진대 그런 중요한 시간들은 일하는 시간 사이의 정거장 정도로 여겨지고, 회사와 일, 스트레스가 삶의 대부분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식사 시간도 즐거워야 하는데, 빨리 먹고 일어나서 새로운 일을 해야 하거나 어딘가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인 '금연벨'저 버튼을 누르면 약 5초 정도 뒤에,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는 내용의 방송이 나오기 때문에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싫은 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혹시나 담배연기로 인한 시비로 인한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같다. 오늘 방문한 화정도서관에 뉴스로만 보던 금연벨이 보여서 한 번 눌러봤다 금연벨은 담배를 피움직한 장소의 뒷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조금 더 지나서 있는 공중전화 박스 옆에도 붙어있었다. 이정도면 슬쩍 지나가다 눌러준다면 누가 눌렀는지 모를 것 같다. 스피커는 5~10미터 정도 떨어진, 담배를 피움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한 번 눌러 봤는데, 잘 작동이 된다.아무리 철면피 흡연자라도 뜨..
오늘 업무상 퀵서비스를 이용할 일이 있었는데, 물품을 받는 도중 퀵 서비스 기사님이 신기한 것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기사 아저씨는 저런 틀에 갤럭시 노트 정도 크기의 스마트폰 4대를 연결해서 사용중 이셨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쪽에는 충전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었고, 아마 뒷쪽에는 대용량의 보조배터리가 있는 것 같았다. 신기하고 특이하여 본인의 휴대폰은 무음 촬영이 지원되어서 아저씨 몰래 사진을 한 장 찍어왔다. 물품을 건네받고 사인을 해 드리는 중에도 아저씨는 계속 스마트폰들을 보시며 퀵 연결 앱들을 확인하고 계셨는데도대체 왜 스마트폰을 4대 씩이나 사용하시는건가 알아보니, 각각 다른 퀵 연결 앱들을 실행해서 하나의 콜 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라고 하신다! 심지어는 폰이 8개가..
2016년 9월 9일 (금요일)자 매일경제이다. 본인은 일전에 신문을 3개 (경향, 매일, 중앙) 받아보다 요즘에는 2개(경향, 매일)로 줄이고 주간지를 추가로 받아본다.출근하러 집을 나오면서 현관의 신문을 가지고 가고, 회사에 일찍 도착해서 또는 점심시간에 그날의 신문을 보는데 오늘자 신문을 보고 정말 할 말을 잃었다. 지난 9월 6일에도 똑같이 이러더니, 3일이 지난 9일에도 똑같이 이런 모습이다. 신문의 광고가 중요한 수입원이지만 이건 너무하지 않나? 이쯤 되면, 나는 신문이 아닌 '찌라시'요 라고 스스로가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다. 메갈 사태 등을 보도하는데 진보 언론들이라 하는 한겨레, 경향신문의 작태를 보고 크게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는 경제신문의 경제적인 성격을 확인하게 되어 씁쓸한 기분이 든다..
사물인터넷 관련 랜섬웨어가 등장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가정의 냉난방 장치를 관리하는 스마트 온도 ‘네스트 온도조절기’(Nest Thermostat)라는 업체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해커가 스마트장치용 온도조절기를 조작해 실내 온도를 극한으로 고정시킨 뒤 돈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는 뉴스였는데, 이 랜섬웨에서는 1비트코인을 입금해야 컨트롤 권한을 줄 수 있다며 사용자를 위협했다고 한다. 관련뉴스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0809135125 (1 비트코인 (약 66만원 정도)를 입금해야 풀어주겠다고 한다) 이 랜섬웨어는 실제가 아닌, IoT 가전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에서 시연된 기술이라며 마무리 되던데, 단순히 웃어 넘..
며칠전 함께 일하는 계약직원과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이 아닌 외부식당에서 밥먹고, 들어오는길에 빽다방 커피점에 들러 대용량 사이즈 음료를 시켜서 먹었었다 (커피는 아니고, 레몬음료인가 아무튼 매우 신 음료) 빽다방 커피의 컵은 15cm 높이의 대용량 사이즈가 기본이라는 삼각배너가 가게 앞에 자랑스럽게 나와있어, '어디 실컷 먹고 가라. 이래도 더 먹고싶다고 말할텐가' 라고 말하는 듯 하다. 빽다방커피의 컵은 음료를 다 마시고 나서 버리기에는 좀 아까워서, 사무실에서 물 많이 마시기 촉진용도의 컵으로 다시 활용하고 있는데 이게 정말 효과가 좋다. (이렇게 물을 가득 따라서 세번 정도만 마시면 금새 일일 2리터 목표량은 달성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무의식적으로 [한그릇 마인드], 또는 [한컵 마인드] 이런게 있..
인터파크에서 1천만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되었다고 한다. 오늘 사과메일과 함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왔는데 역시나 1/2의 확률이었지만 내 개인정보도 유출이 되었다고 나온다. 유출된 내용은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메일주소, 주소 인데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서 안전하다고 한다. 그런데, 여러가지 암호화 해독 툴이 있을거라 이 또한 안전할 것 같지는 않다 (안전하단 말을 믿을 수 없다) 바로 개인정보 변경 페이지를 통해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마음같아서는 탈퇴해 버리고 싶었지만, 쌓여있던 적립금과 책 관련 독서기록 등이 아까운 관계로 결행하지는 못했다.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미안하다', '개인정보중 암호 변경해라' 이러고..
주요 포탈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의외의 주제가 올라가 있어 여러 뉴스를 클릭해 봤다. (광안리 백사장을 떼지어 지나가고 있는 개미떼들) 내용인즉, 주말 정도부터 부산과 울산 지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났는데 진상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게다가 광안리의 백사장에서는 수십만마리의 개미가 백사장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어 사람들이 지진 나는거 아니냐 라며 걱정하고 있다는 건데.. (언론에서는 이를 괴담이라며 일축한다) 많은 네티즌들은 지진과 같은 대재앙 이전의 여러 전조현상을 거론하면서 불안을 증폭하고 있고, 정부 당국에서는 너무 예민한 걱정이라며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전에 개봉했던 영화 "해운대"라든지, 그 외 여러 재난영화의 예를 들어 곤충이나 동물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이 이..
내 머릿속에 음란마귀가 들어있는건지, 몇몇 고유명사와 단어 같은것들을 듣고 보면 나도 모르게 새로운 조합과 음운의 재배열 등이 이루어져 새 뜻을 찾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아재개그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1. '애로사항'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라면 : 애로사항의 애로(隘路)가 애로(ero)로 들리는가 하면 2. '오랜지' 라는 단어를 '오랜' + '지(知)'로 생각해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는 뜻으로 맘대로 생각하기도 하고 3. 지금은 CJ사료에 합격해서 이직한, 내 자리 바로 옆에서 근무하던 김승기 씨의 경우, 내가 승기씨를 잡은 경우 '승기를 잡았다!' 라고 하며 썰렁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등이 그런것이다. (가운데 앞에 있는 사람이 김승기씨 ^^) 일전에 남부지역에 출장을 ..
인터넷의 신문사에 접속하면, 애드블럭 등의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한 어김없이 덕지덕지 많은 광고를 함께 봐야 한다. (각종 광고와 플래시, 낚시성 기사로 도배된 모 사이트) 저마다의 광고는 시선을 유도하고 마우스 클릭을 하도록 하기 위해 자극적인 사진과 색깔, 티저 유출 등으로 저마다 자기를 봐 달라고 한다. 심지어는 신문기사를 가로막고 전면에 나오는 것들도 있고, 광고를 닫기 위한 [x] 버튼을 누르기 어렵게 만들어 실수로 클릭하게 하는 것들도 있다. 신문기사의 특정 단어에 링크가 걸려있는 광고들 중에는 해당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이트가 연결되기도 한다. 사이트 내의 이러한 지뢰밭을 지나 기사를 읽어보면, 저품질의 낚시성 기사인 경우가 많아 실망감을 자아낸다. (정말 이정도면 짜증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