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베란다의 에어컨 실외기 뒤편에 까치들이 집을 짓고 있다
- 생각 및 일상기록/오늘의 일상
- 2017. 2. 6. 01:50
컴퓨터방의 뒷켠 베란다에서 계속 딱딱 소리가 나길래 무슨 일인가 봤더니 까치 두마리가 베란다의 실외기 뒤 공간에 나뭇가지들을 물어와 집을 짓고 있었다.
엄마 아빠 까치리라. 저기 실외기 뒤편 공간에 물어온 나뭇가지들을 잘 배열해서 둥지를 만들고, 솜털같은것을 채워서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려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녀석들이 저기 둥지를 지으면 우리집에서는 까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새끼 까치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연우 연아가 좋아하겠지만,
1. 둥지를 틀고 집터를 잡으면 녀석들이 아래 싸는 똥은 고스란히 아랫집에 떨어져 피해를 주게 됨
2. 혹시 실외기를 작동하게 되면 사고가 날 것 같음 (어차피 여름까지 살 수는 없을 것 같음. 에어컨 실외기 뒤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듬)
상기와 같은 이유로 까치 부부가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도록 말려야 하겠자는 생각이 든다.
반가운 까치이지만, 도시에 있는 아파트라 가까이 할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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