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튀김 : 만들기 쉽고, 맛있다
- 생각 및 일상기록/오늘의 일상
- 2016. 10. 30. 23:41
부모님께서 고구마 한박스를 보내 주셔서 오랜만에 고구마로 만든 간식을 만들어보았다.
고구마 : 정감있고 맛있는, 추억과 여러가지 애환이 담긴 듯한 서민의 작물..
고구마 껍데기를 감자칼로 쓕쓕 까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썰어서 고구마 튀김을 만들어 보았다.
기름은 중불로 어느정도 예열이 된 다음에 썬 고구마를 넣고,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주저말고 키친타올이나 유산지 등을 깐 그릇 등에 옮겨야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후라이팬 상에서 노릇하게 익은 다음 단계 -> 갈색으로 익는 단계는 순간이며, 이 순간에 건져올리더라도 기름이 빠지며 식는 과정에서 딱딱해지고 색깔이 진해진다. 그러므로 겉보기에 좀 익었다 싶으면 어서 꺼내는게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1. 노릇하게 익으면 빨리 건지기
2. 여러가지 모양으로 튀겨 본 결과 길쭉한 막대형이 가장 빨리 익고, 먹기도 좋음. 둥글게 크게 튀기는 경우, 기름의 열을 받는 표면적이 그만큼 적어져 천천히 익는다. 또한 가운데가 부풀며 덜 익는 부위도 생기는 등 만들기가 쉽지 않다.
3. 기름의 온도가 어느정도 오른 후에 고구마를 넣어야 한다. 기름의 온도가 낮으면 재료에 기름이 더 먹는다.
4. 보다 바삭한 고구마튀김을 만들려면 얇게 썰어야 한다.
5. 요즘 이야기하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간식이다. 주의!
연우와 연아도 잘 먹는다. 다음에 또 만들어봐야겠다.
이 쯤 익었을 때 건져 내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조금 더 망설이다보면 이런 단계를 거쳐 금방 확 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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