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연우 연아의 모습을 별로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다.연우때에는 휴대폰, 디카로 사진을 거의 매일 찍어서 남겼었는데 연아때에는 살림하느라 힘든지 아내도 사진을 잘 찍지 않는다. 지난 포스팅 이후 해가 바뀌었는데 찍어 놓은 아이들 사진이 별로 없다.좀 더 자주 많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주고, 놀아줘야겠다.
오늘 연우는 운동화를 빨아야겠다고 하며 신던 운동화를 화장실에서 빨았다. 이를 보고 연아도 자기 운동화를 꺼내 달라며 언니랑 똑같이 하고싶다고 한다. 언니 하는건 다 하고 싶은 연아다 크레파스 낙서 중인 연아 연아가 자기 그림(?)을 망친다며 연우는 피아노 쪽으로 가서 낙서를 시작했다
고래 수 놓는 그림 옆의 연우가 그린 사람 그림이 재미있다 아침은 엄마표 피자 4조각씩 오후 나들이 나가는 길. 둘 다 이번에 산 분홍 구두를 신고 나갔다.
집 인근의 성라공원에서 어린이집(해마루 발도로프 어린이집)의 가을 축제를 했었다.부모님 초청해서 아빠는 인디언 텐트 만들기, 엄마와 아이는 타조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를 했고, 여러가지 레크레이션 (강강술래 놀이, 이름 부르면서 제기 던지기 놀이, 기차놀이 등)을 하고, 벼룩장터도 열었는데 마지막의 아빠들을 허리 구부려서 길 만들어 놓고 등 밟고 지나가는 놀이를 했을 땐 정말 허리가 아팠다. 집에 돌아와서도 허리가 욱신거려서 바로 뻗어서 잠들었다. 벌써 연우가 이만큼 자라서 어린이집 친구들하고도 잘 노는 걸 보고 있으니 기분이 새로웠다. 나중에 학교 가서 학보모가 되면 또 다른 기분일 것 같다. 타조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 인디언 텐트 만들기 준비해 온 김밥 도시락 등 먹기 아빠 밟고 지나가기 놀이를 준..
날이 갈수록 이쁘고 귀여워지는 녀석들
연우의 어린이집 준비물을 담을 가방. 저 고래 모양은 엄마가 직접 십자수로 만든 모양인데, 어린이집에서 아이마다 자기만의 동물 모양을 지정해 주어서 엄마에게 십자수 숙제를 내 준 거란다. 어떤 아이는 고양이, 어떤 아이는 곰돌이 이런 식 이었는가본데, 획일적인 가방을 메는 것 보다 엄마의 정성이 든 수제 가방을 쓰게 해 줘서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다. 이걸 보더니 연아도 가방을 가지고싶다고 칭얼대어 하나 더 만들고 있단다. 일단, 연아는 가방이 완성 안 되었으니 임시로 민무늬 가방을 메고 나왔다 둘이 이쁜 짓 포즈를 취했다 시소도 타고 생협 주스도 마시고 연우는 어린이집에서 꽃꽃이를 만들어 왔다. 장미꽃이 이쁘다 연아도 그네를 혼자 타기 시작. 연우는 배배 꼬기 놀이중
연우와 연아의 운동화를 사러 세이브존에 들렀다가 연우가 핑크색 드레스에 꽂혀 연우,연아 모두 같은 옷을 샀다. 5살이면 이제 한참 이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꾸미고 다닐 때 라며, 이 때 이쁜 옷들 많이 사 주고 꾸며주라고 하시던데, 정말 맞는 것 같다. 연아는 언니가 하는 것은 무조건 따라하고 싶어 하므로 옷도 같은 걸로 사서 입혀줬는데 매우 좋아한다. 이 옷을 입고, 내일 어린이집의 야외 활동(인근 야산에서 놀기)도 가겠다고 한다 :~) 깔맞춤 옷을 입고 좋아하는 연우와 연아 조만간 스튜디오 촬영도 한 번 의뢰해서 사진을 남겨주려한다. 돌잔치도 둘 다 안 해주고, 아직 사진관에서 찍은 가족 사진도 없는데, 이번 기회에 가족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옷이 이쁘다고 한참이나 안 벗으려고 하던 연우와 연아 ..
(걸어서 가는 길) 키즈카페 가는 길에 탄 놀이기구 모래놀이를 가장 좋아하는 연우와 연아 (오는 길에 딸기주스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색종이 오리기 놀이를 하는 연아
파주 조리읍에 있는 허니랜드 놀이공원. 자그마하고 꽤 오래된 시설이라 놀이기구 들이 낡았지만 연우 연아가 뛰어놀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곳 이었음. 본인이 어렸을 적 80년대 지방의 놀이공원과 비슷한 추억을 떠올릴 정도의 그런 놀이공원이었는데 그다지 다시 찾고 싶지는 않았음
형이상학적인 그림만을 그릴 수 있었던 연우의 그림 실력이 미약하게나마 좋아지고 있다.스케치북의 저 만화같은 그림을 보고 아내에게 여보가 그린거냐고 물어보니 '연우'가 그린거라고 대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