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영어 필사 100일을 1년 정도에 걸쳐 띄엄띄엄 완성했고, 지난 6월 9일부터 또 필사를 시작했다. 이번엔 평소 존경하던 인물의 책을 손으로 쓰고 있는데 벌써 책의 쪽수로는 100쪽을 넘겼다. 우리말로 옮겨 쓰다보니 확실히 영어 필사보다 생각과 손에 감기는 맛이 있다. 매일 적을 수 있을만큼 짤막한 글들이지만 무게가 느껴지고, 엇나가려 하는 나의 마음을 약간이나마 잡아준다. 내 하루의 중요한 의식(리추얼 ritual 이라고들 표현하던가) 중 하나다.
작년 9월부터 영어필사 책을 쓰기 시작하여 띄엄띄엄 아침 저녁으로 쓴 필사 책 23년 5월 16일이 되어서야 완성했다. 마지막날의 주제는 you always have power. 마지막까지 힘을 주는 좋은 문구구나 자랑스러이 다 썼다 큰 딸 연우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사 주면서 책 머리에 쓴 문구가 유독 눈의 뜨인다. 이제 다음회차엔 법화경을 따라 써 볼까 한다.
22년 9월 22일 (목) 기준, 매일 실천과제 6일째 기록이다. 1. 매일 10분 영어필사하기 be committed. 결단하라. 저질러버리라는 의미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나에게 주는 충고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결단이라는 단어는 '실천'을 뜻한다. 마음먹는 것은 수시로 몇 번이고 할 수 있다. 근육이 움직이는, 실물이 생성되는 실천이 수반되지 않는 결단은 결단이 아닌 것이다. 실천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가 배수진 치기, 선언하기, 기록하기 등인데 여기 블로그에 기록남기는 것도 스스로에 대한 채찍의 일종이다. 2. 책읽기 - 일본은 왜 점점 더 큰 전쟁으로 나아갔을까 라는 얇은 책이다 - 2년쯤 전부터 미드웨이 해전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몇몇 전쟁 유튜브 채널을 구..
중간에 3일을 못 채웠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매일의 실천과제들, 선언이 없었다면 한번도 제대로 실행하지 않았을 것인데 벌써 다섯번째 기록을 남기고 있다. 1. 매일매일 하는 영어 필사 Find your passion. 오늘은 나의 열정을 찾으라는 내용의 영어문장들을 썼다. 좋아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그것부터 시작하라는 내용. 만성적인 열정, 추진력 부족으로 학습된 무기력에 고통받고있던 내게 희망을 주는 내용이었다. 아침 출근 후 모닝 커피와 함께 쓰는 영어 필사 시간 10분은 매일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정신적인 에너지, 인내력을 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른 네가지 습관은 바쁘고 힘들어서 실천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매일 빠지지 않고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2. 불필요한 물건 하나 이상 버리기 오..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매일 지킬 것들을 정하여 선언하다보니 분명한 효과가 있는것 같다. 아무래도 그것에 대해 좀 더 생각하며 목표를 정하지 않았던 때에 비해 실천에 대한 강제력이 생겨서 좋다. 영어 따라쓰기 과제의 경우, 10분 정도 짧은 투자로 매일 좋은 자기최면을 하게 되어 긍정적인 마인드 세트를 갖추도록 해 준다. 1. 영어 따라쓰기 과제 기록 6일차 과제까지 썼다. 이 책에는 매일의 따라쓰기 과제에 대한 원어민 읽기 홈페이지도 제공해줘서 한번 쓰고, 스크립트를 듣고, 왼쪽의 해석을 읽어보고 이렇게 세번을 볼 수 있다. 하루 중 가장 보람있고 가치있는 10분인 듯 하다. 2. 30분 운동하기 요즘 하늘이 참 맑다. 점심 시간을 활용하여 일부러 회사 인근을 걸어다녀 일과중의 부족한 운동을 조금이나..
그저께와 어제는 바쁜 일정을 핑계로 네가지 실천과제를 하지 못했다. 오늘도 똑같은 날이 되게 할 수는 없어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1. 영어필사 3일차 옮겨적기 오늘은 3일차, do what scares you. 니가 두려워하는것을 해버려라. 좋은 말이다. 두려움은 사실 알고보면 내부의 문제로서 저질러버리면 별것 아닌 허상으로 밝혀지는 때가 많다. 실천하고, 용기를 내서 저질러 버리는 면모가 필요하다. 2. 책 30분 읽기 소심한 정대리는 어떻게 1년만에 10년치 연봉을 벌었을까 라는 책. 이 책의 저자는 본인과 경력이 비슷하다. 수의학 전공자에 졸업 후 임상가가 아닌, 제약회사에 취직한 점이 그렇다. 본인은 제약회사 경력 5년 이후, 농협(품목농협, 경제지주)에 정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반면, 저자..
어제부터 4가지 일일 실천과제를 시작했고, 오늘은 그 2일차다. 자그마한 것 이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켜나간다는 무언가가 조금 더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1. 아침 출근 후 영어 필사하기 완료 - 08:20분쯤 믹스커피를 마시며 적었다. - 약 10분 정도 시간이 걸렸고, 매우 가치있는 10분이라 생각했다. - 오늘의 주제는 let's reframe fear. 두려움의 관점을 바꿔라 라는 내용 - 두려움아 왔구나, 우리 함께 가자꾸나 2. 매일 뭔가 하나씩 버리기 과제 - 다 읽거나 안 읽는 책을 모아서 알라딘 중고매입 박스에 넣어 접수했다. - 약 13000원 정도의 판매금액이 들어올 것 같다. - 한 뼘 정도의 책장 공간 여유를 확보했다 3. 매일 책 30분 이상 읽기 -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시..
아내와 딸들이 매일 해야 할 일들을 4가지 선정해서 실천을 완료하면 1일 성공, 30회 성공시 조각케이크를 사 먹는 약속을 했었다. 본인은 참가를 하지 않았고, 곧 시들하겠지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생각이 바뀌어 오늘 함께하기로 했다. 아내는 1. 눈운동 2. 영어공부 3. 요가 4. 영양제 챙겨먹기 큰딸 연우는 1. 눈운동 2. 문제집 풀기 3. 한자공부 4. 국민체조 하기 작은딸 연아는 1. 눈운동 2. 한자공부 3. 문제집 풀기 4. 국민체조 하기 (순서만 달랐지, 언니랑 똑같음) 그리고 본인은 1. 30분 독서 후 독서평 한줄 이상 2. 불필요한 물건 하나 버리기 3. 운동 30분 4. 영어필사 100일 책 한장 으로 정했다. 작은 딸 연아가 제일 실행력이 좋아 지금까지 조각케이크 세번을 먹었고, 아..
21년 올해 초 가까스로 승진을 하고, 서대문에서 서산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서대문 본부에서는 만 6년동안 방역, 동물병원 수의사 관련업무를 하다보니 당초 입사했던 '임상수의' 직렬에서의 '임상'을 안한지 너무 오래되었었다. 소위 말하는 장롱면허가 되어버려 동물을 직접 진단/치료하지 못하는 수의사가 되어가던 차에, 한우개량사업소의 동물병원에서 일하고자 이동희망서를 썼던 터였다. 그런데, 이러한 당초 의도와는 달리 '가축개량원'이라는 생소한 곳에 발령났고, 수소문해보니 한우개량사업소와 같은 건물을 쓰는 곳이며, 산하의 젖소개량사업소도 함께 총괄 운영하는 곳이라 하였다. 본인이 발령받은 곳은 총괄부의 총괄팀. 사업소 전반의 기획관리와 상위기관인 농식품부와의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곳이었다. 책상머리 업무를 그만..
99년 대학 입학 후, 016, 018, 019 번호를 쓰던 PCS보다는 더 잘 터지는, 그리고 커플 무제한 요금제가 있던 신세기통신 017로 첫 휴대폰을 개통해서 오늘까지 쓰고 있다. 당시에는 PCS는 PCS끼리, 셀룰러폰은 셀룰러끼리만 문자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시절이어서 011, 017끼리만 문자메세지를 교환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여자친구와 커플 요금제로 묶어서 밤새 통화를 하기도 하였는데, 어차피 요금이 무료여서 전화기 배터리가 다 되도록 실컷 이야기를 하고, 배터리를 다시 바꿔 다시 전화하거나 휴대폰 충전기를 연결한 채로 통화를 이어가기도 했었다. 군 입대 기간엔 친형이 잠시 전화를 이어 쓰다 (이 때 잠시 LGT 010 골드번호를 받아 개통해서 썼었는데, 훗날 친형에게 이 번호를 주고 ..
집근처와 회사 인근 풀밭을 산책하다보면 크로바 군락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습관적으로 혹시 네잎크로바가 없나 찾아보곤 하는데, 요며칠 사이에 네잎크로바를 많이 찾았다. 인터넷 사전을 찾아보니, 네잎크로바를 찾을 확률은 대략 1만분의 1 정도. 그러니까 약 0.01%라고 하는데, 일반 크로바를 1만개 정도 훑지는 않은것 같은데 요 한 열흘간 네잎크로바를 7장이나 찾았으니 엄청난 행운이라 생각했다. 지난 5월 1일에는 여섯잎크로바까지 발견하여 '이건 정말 뭔가 있다' 로또를 사자! 6잎 크로바라니, 로또 6/45와 연관이 있을지도 몰라 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하며 자동 로또 1만원어치를 샀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낙첨! 그냥 요즘은 네잎크로바가 흔해졌다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다.
3월은 이사와 방역관련 회사일 등 여러 바쁜 일정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못 했다. 복권도 그간 몇번 샀긴 했으나, 사진만 찍어놓고 기록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3월 27일 현재까지 복권 구매기록을 정리해보았다. 3월 첫번째 : 20년 3월 2일 지난번 1천원권과 1천원을 보태어 2장을 구입 긁기 전에는 항상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즉석복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로 바뀌는 것은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천원권 1장 당첨! 바로 현장에서 한장 추가로 바꾸었다 교환한 복권은 대개 꽝이라 : 즉석에서 긁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궁금함을 못 참고 바로 긁었더니 역시 꽝 20년 3월 2일까지의 성적 1장 구입 : 1,000원 지출. 행신초 부근의 편의점 결과 : 1천원권 한장 당첨 (즉시 교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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