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들에서도 알 수 있듯, 본인은 10대 청소년 시절부터 어루러기와 부스럼 등의 피부질환을 겪어왔다. 그 중 어루러기는 최근까지 괴롭힘을 당하던 것인데, 그간 여러 식이와 약물 요법을 해 왔지만 실패했던 것이 매우 호전되어 여기에 지금까지의 소회와 근원적 접근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사실 수의학을 공부하면서 나름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일반인보다는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나름 스스로 임상증상을 관찰하고 판단하면서 관리하여 왔었는데, 20년 가량의 대부분의 시간은 어루러기에 굴복하여 지배당한 상태였다. 그간 나는 어루러기가 곰팡이성 질환으로서 항진균제와 같은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여 제어할 수 있고 완치 또한 가능하다고 믿었다. 니조랄과 같은 비듬샴푸를 쓰고, 간에 무리가 가는 경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