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서대문 본부로 발령받아 올라와서 사무실 배정 이후 가장 먼저 한 것이 듀얼 모니터 시스템을 꾸민 일이다. 그 당시에는 사무실에는 남는 모니터가 없어서 결국 개인적으로 중고 모니터 샀었는데, 매우 편리했었다. 한쪽에는 한글파일을 띄워놓고, 나머지 한쪽은 90도 피벗해서 PDF 자료를 띄워놓고 스크롤과 창 넘나듬 없이 작업했는데, 작업은 편했지만 눈은 두배로 빨리 피로해지는 단점도 있었다. 그러다 원치 않는 AI(조류독감) 비상상황을 여러번 맞이하고, 급기야 작년 11월 AI 이후, TF가 구성된 이후에는 사무실 자리를 회의실로 옮겼다. 이후 텐트에서 생활하기 같은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 듀얼 모니터용으로 샀었던 개인소유 모니터도 강제(?)로 기증당해버려 새 사무실에서 쓸 모니터를 추가로 구입..
컴퓨터 작업에 있어서 오류로 인해 자료를 중간에 날려 먹은 경험이 다들 한번쯤은 있을것이다. 물론 자동저장, 수시 저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긴 하지만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모 안쓰고 작업하듯, 깜빡 잊거나 귀찮아서 이를 소홀히 하다 대박 멘붕을 맞이하는 경험을 우리는 반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시간 머리를 쥐어짜서 열심히 작업한 결과물이 허무하게 날아가 버렸다면 위의 사진처럼 괴롭지 않겠는가! 생각난 김에, 이와 유사한 상황을 그린 몇년 전의 핫식스 광고를 보도록 하자 (정신~차렷!) 본인도 얼마 전, 업무관련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맞이한 멘붕의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 사진까지 찍어 놨다. 갑자기 화면이 하얗게 변하면서 프로그램이 먹통이 되는가 싶더니.. (어떤 경우엔, 몇 초 이러다 다시 정상화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