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8일, 2박 3일간 농협 이념 전문과정을 받고 왔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신임 농협회장님이신 김병원 회장께서 기존의 농협 중앙교육원을 농협이념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을 강화하셨는데 150명씩 한번에 교육 받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본인은 6차 기수로 받았다. 거의 대부분의 교육이 그렇듯, 원치 않는데 끌려온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았지만 교육이 끝날 때 즈음에는 거의 모두가 새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정신교육의 효과!) 정해진 시간속에서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빽빽하게 교육일정이 잡혀있는건 힘도 좀 들었지만, 꼬박꼬박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매우) 잘 먹었고, 매일 두 차례씩의 간식도 좋았다. 먹어본 간식 중, 특히 기억나는 게 두가지 있어서 기록으로 남긴다. 1. 청도 아..
얼마 전 한빛 리더스 1차 미션으로 받은 책을 이용해서 식빵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이번에 한빛리더스 1차 미션으로 받게 된 빵 만드는 책) 우리밀 밀가루와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빵을 맛보기 위해 가장 무난하고 간단해 보이는 우유식빵을 골랐다. 책에는 여러가지 빵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빵을 어서 만들어보고 싶은 나머지, 첫번째 챕터에 있는 기본기 (발효, 반죽 잘 하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은 건너뛰어버렸다. 각종 재료는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일념의 일환으로 가능하면 국산, 유기농 재료로 준비했다. 우리밀 유기농 강력분 밀가루, 우리밀 통밀가루, 설탕 대신 마스코바도 등을 준비했고 저울로 정확히 계량해서 재료의 무게를 재었다. (왼쪽 병에 들어있는 갈색 가루가 설탕 대신에 쓸 마스코..
아재버거는 'AZ버거' 라는 영문이름을 사용한 롯데리아에서 내 놓은 프리미엄 햄버거이다. 기존의 롯데리아 햄버거 보다 재료를 좀 더 고급진 것을 사용했다고 하며, 인터넷에는 속속들이 시식기가 올라와서 맛이 궁금하던 차 였다. 퇴근 후 혼자서 저녁을 사먹기 애매하여 김밥집에서 밥을 먹을 것인가 조금 생각하다 근처의 롯데리아로 들어갔다. (햄버거 사진빨에는 이제는 안 속는다. 특히 롯데리아는 보이는 것의 반만 기대한다) 여느때라면 일반적인 불고기버거, 맥도날드라면 빅맥을 별 고민 없이 주문했겠지만 이번에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묘한 이름과 인터넷 후기의 호불호가 본인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여 아재버거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깜짝 놀랐는데, 세트메뉴에서는 감자도 안 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