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 폭염에 따른 고온기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 요약

폭염에 따른 고온기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 -

 

 

 

▣ 고온 다습한 환경이 닭에 미치는 영향

 

 ❍ 닭은 체온의 변화가 많은 온혈동물로 병아리 39℃, 성계 40.6~41.7℃로 체온이 높으며, 땀샘이 발달되지 않아 체온조절이 어려워 고온에 취약하다.

  ❍ 닭의 사육에 적합한 온도는 15~25℃범위인데, 스트레스를 받는 고온한계 온도는 26.7℃정도로 30℃가 넘으면 산란수가 감소하고 32℃ 정도가 되면 체온과 호흡수가 증가하며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 30℃이상 고온이 계속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음수량이 증가하는 반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체내의 영양, 호르몬 등의 균형이 깨지고 비타민 합성능력 저하, 질병 저항능력 감퇴, 증체량 저하, 폐사 등이 일어난다.

  ❍ 닭 사양시설 적정온도(16~24℃)보다 1℃만 높아도 사료섭취량(10~30%)과 계란무게(0.4g)가 감소하고, 계란껍질 강도는 0.04kg/㎠씩 줄어들게 되며, 계란껍질 두께도 3.28㎛씩 얇아진다.

 

<표6> 환경온도가 계란무게 및 계란껍질에 미치는 영향(신편가금요론, 1988)


 

 ❍ 습도가 높아지면 열량지수(“기온(℃)×상대습도(%)”, 쾌적:900~1,300, 헐떡거림:1,800~2,300)가 높아져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계분도 질어지게 되어 수분 조절재(톱밥, 왕겨, 대패밥 등)가 많이 들어가게 된다.

 

 

▣ 고온기 사양관리 대책

 

 ❍ 산란계


  - 사료 섭취량 증대를 위해 서늘한 새벽과 저녁에 사료를 섭취하도록 사료 급여시간대를 조정한다.
   - 사료 섭취량 감소에 따른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및 광물질 등의 함량을 증가시켜 사료섭취량 감소에 의한 각종 영양소의 결핍을 예방한다.
   -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급여하고, 배합사료는 한번에 구입하면 변질되기  쉬우므로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하여 급여한다.
   - 사료빈 내·외부 온도차에 의한 수분응축현상이 발생되어 곰팡이 번식에 의한 독소(마이코톡신)가 생성되므로 낮에는 사료빈 뚜껑을 열고 서늘한  저녁에는 뚜껑을 덮어둔다.


 

  ❍ 육계


  - 닭은 보통 사료 섭취량의 2배의 물을 마시나, 고온에서는 음수량과 사료 섭취량의 비율이 4~8배 증가하므로 신선하고 차가운 물을 충분하게 공급한다.
   - 단위면적 당 사육밀도를 평상시에 비하여 10~20%정도 줄여서 체열 발산에 의한 온도상승을 감소하여 준다.
   - 무더위는 닭의 식욕을 감퇴시켜 사료 섭취량 감소에 의한 생산성을 저하하므로 간헐 급이를 한다.
   - 사료를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급이와 급수 면적을 넓혀주고 간헐   점

등을 실시하여 어둠에서 밝음으로 규칙적으로 바뀔 때 움직이므로 닭을 둘러싼 열 축적을 분산시켜 준다.

    <표7> 열 스트레스 감소하기 위한 간헐 점등법
    
     ※점등시간이 적어도 1시간 이상이 아니면 성적이 저하한다.


   - 고온시 9~14℃의 음용수에 비타민C 200ppm을 함유시켜 급여하면서 낮에 소등하고 야간에 점등을 하는 방식으로 육계 사육시 사료 섭취량 및 체중이 증가한다.
   - 외기온도 32℃이상 폭염시 육계 출하 48시간 전에 전해질(KCL 1.0%, +NaCl 0.5%)을 음수에 타서 급여함으로서 수송중 고온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닭고기의 1등급 출현율을 2.5배 증가시킬 수 있다.


 

▣ 고온기 계사관리 대책

 

 ❍ 닭의 고온 스트레스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사내에 바람을 일으켜 풍속을 높여주는 것으로 풍속이 초속 0.25m인 경우 체감온도는 0.5℃저하하고 2.53m인 경우 5.6℃까지 낮추어 준다.

(자연환기보다 터널환기의 체감온도 효과가 더 커 냉방에 효과적이다)

 

 ❍ 단열이 잘 안된 보온덮개 계사 등은 지붕 위에 스프링클러를 설치, 15℃내외의  지하수를 뿌려주면 계사지붕 온도를 낮출 수 있고, 계사주위로 떨어진 물은  증발 과정에서 주변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지붕과 계사 주변에 물 뿌리기)

 

     ※주의할 점은 지붕에 보온덮개를 덮은 계사의 경우 보온덮개가 물을 함    유하게 되면 단열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으므로 물을 뿌리다가 중단    하면 오히려 계사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 쿨링패드를 이용하면 온도를 3~7℃ 낮출 수 있고 터널식 환기를 동시에 이용하면 풍속에 의해서 부가적으로 5℃냉각효과도 있어, 터널식 환기 계사에서는 약 10℃정도의 체감온도 저하 효과가 있으므로 폭염에도 닭들은 거의 고온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표8> 산란계 무창 계사의 쿨링패드 가동효과(축산연, 1995)

 


 <무창계사 쿨링패드 설치>

(쿨링패드 가동장면과 쿨링패드의 확대사진)

 

 쿨링패드 가동 주안점

 

● 터널환기 계사 쿨링패드 이용시 27~29℃까지 온도를 낮춤
● 계사 온도가 27~29℃가 되거나 닭들이 헐떡거리기 시작 하면 쿨링패드가 가동
● 쿨링패드 가동시 시간 당 많은 양의 물이 필요, 지하수 충분히 확보
● 쿨링패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홴 용량대비 적정량 패드가 시설 되어 음압이 0.1인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함
● 오래된 패드, 먼지, 이끼 금속성 때 등은 냉각 효율을 낮게 하고 음압을 상승하게 함

 ❍ 개방식 계사는 중간 중간에 릴레이 환풍기를 설치하여 공기가 정체되지 않고 흐르도록 한다.

 

 ❍ 개방계사의 경우 직사광선이 닭에게 닿지 않도록 차양시설을 설치한다.
    - 차광율이 30%인 원예용 그물(차광시설)을 계사측면을 따라 비스듬이 설치하는 것이 복사열 차단에 효과적이며 여기에 환기팬 또는 스프링클러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더욱더 상승하게 된다.

(차양막 설치 운용례)


 ❍ 자연환기시 계사주위의 바람 진입을 방해하는 풀, 잡초, 수목의 가지, 기타물체를 정리하고 창문 그물망의 거미줄, 먼지를 자주 제거한다.


 

 ❍ 야간에는 환풍기를 돌려 일교차를 크게 해주어야 한다.

 

 ❍ 단열처리가 안된 간이계사는 지붕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하거나 차광막을 설치하여 온도 상승을 차단하고, 계사 내에 고압 분무장치를 설치하여 미세 물방울을 분무한다.

 ❍ 무창계사 입기구는 최대한 환기조건에서 완전개방이 되는지 확인하고 계사 지붕이나 벽에서 1m정도 띄워서 그늘막을 설치한다.

 

(중천장 미설치 vs 설치사진 비교 : 터널식 환기를 하는 계사에서, 중천장을 설치하면 풍속을 2배 정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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