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을 쉽게 극복하는 기술

 

"독창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실패도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


 단순히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게 하려면 생산성을 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나 일을 하다보면 중요한 고객을 잃거나 경영진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망치고 승진에서 누락되는 등 패배감을 맛볼 때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감정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다.


우리는 직장을 잃거나 경제 사정이 나쁠 때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는 등 외부적인 사건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때때로 스트레스는 외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에서 온다. 이 사실의 장점은 스트레스가 심한 사건에 보다 건전한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자신을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건에 역효과를 낳는 우리 자신의 부정적 반응형태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이를 어떻게 쉽게 극복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부정적 반응형태

 

 

부정적인 사건------>부정적 반응(벌어진 일을 계속 생각하기, 무력함)------>부정적 결과

(대개의 경우, 부정적인 사건에 의한 부정적 반응에 따라 나쁜 결과가 나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1) 일어난 일을 계속 되새기기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사람마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반응하지 않고, 빠르게 회복하여 결과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과민 반응하며 그 충격의 여파에서 헤어나오는 데 긴 시간을 소모한다. 결과적으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혼돈 속에서 보낸 시간들로 인해 자신의 실수를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할 최적의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끝내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벌어진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계속해서 되새기며 자기비판의 늪에 깊게 빠지지 마라. 뒤늦은 자기비판에 빠져 다른 일을 하나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2) 무력함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겪으면 그 자리에서 굳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찾아온 좌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는 것이다. 좌절이 가져다 주는 무력함은 우리를 마비시키고, 마비된 상태에서는 시야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시야가 좁아지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창의적이지 못하게 되며 따라서 집중하는 범위도 좁아지게 된다. 


이처럼 회복력이 가장 필요한 때는 우리가 스트레스나 두려움, 무능함을 느낄 때다. 가장 비참한 처지에 있을 때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도구와 기술이 필요하다. 때로는 자신에게 심리적인 자극을 줄 필요도 있다. 이제 우리는 행동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바꾸는 방법에 대해 배울 것이다.

 

2. 부정적인 사건을 보다 쉽게 극복하는 방법

1) 전문가가 아니라 학습자가 되라

 


학습 태도를 갖춘 사람들은 노력하고 역량을 습득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성과를 중시하고 전문가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증명하는 일에 집중한다. 즉 성과에 집중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 유무에 주목한다. 이런 태도는 그들이 어려운 과제를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고, 만일 받아들인다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얼마나 큰 패배감을 느낄 것이며 포기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도 가늠하게 한다. 하지만 학습에 집중하는 이들은 언제나 자신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적어 성과가 개선된다. 이들은 까다로운 과제를 포기하거나 그만둘 가능성이 적다.
당신이 관리자로서 팀원들에게 새롭고 어려운 과제를 나눠주는 책임을 맡았다면 그 일을 배움의 기회로 여길 수 있도록 과업을 설명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후임자에게 새로운 과업을 맡기고자 할 때, 그 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결과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설명하거나, 그것의 성패가 마치 개인의 능력에 전적으로 달린 것처럼 묘사한다면, 후임자는 실수에 대한 패배감과 부담감으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도전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 대신,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겠지만 함께 힘을 모아 제품 출시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에요. 이 과업을 통해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출시도 완벽할 수는 없을겁니다. 당신도 나도 언제든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길 바라요. 다만 내가 늘 도와줄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라고 말한다면, 당신의 후임자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보다 진취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며, 따라서 결과 역시 더 좋을 것이다.
학습하는 태도는 우리의 역량과 회복력을 키워준다. 새로운 과업을 배움의 기회로 여긴다면 더욱 열정적인 태도로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다음은 <성과를 높이고 두려움을 줄이는 질문>이다. 스스로에게 상기시키고, 학습하는 자세를 고취해보자.

 

  당면한 이 도전에 과거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는가?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내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는 어떤 것인가? 가끔 이런 실수를 저지는 건 괜찮다고 자신을 설득하기 위헤 어떤 말을 해줄 것인가?

 


2) 탐험가 기질을 발휘하자

 


마틴 샐리그만은 <낙관성 학습>에서 같은 사건을 설명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연구를 이야기한다. 그는 낙관주의란 '잔이 반이나 차 있다'는 사고방식이나 비현실적인 세계를 꿈꾸는 태도가 아니라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설명할 때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는 태도라 말한다. 이것을 '설명양식'이라고 한다.


'설명양식'

개인적(나 때문에 이 사건이 생겼는가),
영구적(이 사건이 과연 달라질 수 있는가),
 보편적(이 사건이 내 삶의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가)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낙관적인 설명양식을 지닌 영업사원이 중요한 고객과 거래를 체결하지 못했다면, 그는


 - '나 때문이 아니고'(내가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어)
 -  '항상 있는 일도 아니며'(그래, 중요한 고객을 한 명 놓쳤어. 하지만 이달 말에도 그렇지는 않을 거야)
 - '모든 일과 관련된 것도 아니야'(영업에는 실패했지만 난 여전히 좋은 남편이자 아빠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처럼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나-항상-모든 것이라는 관점을 이용해 자신의 사고를 체계화 해야 한다.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왜 내게는 항상 이런 일만 벌어질까 처럼 우울한 반추의 악순환에 빠져들게 되면 필요이상으로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해지며 세상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따라서 나쁜일 이 생기면 '나 때문이 아니고, 늘 그렇지 않으며,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자.

참고 출처 : 최고들은 왜 심플하게 일하는가, 마거릿, 그린버그,세이나 메이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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