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념교육원 올라가는 계단에 써 져 있는 글들

 16.9.26~28일까지 2박 3일간 농협 이념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지난 1,2회합 교육 이후 마지막 3회합 정리 교육이었는데, 매일 11시까지 빠듯한 일정으로 행해져서 힘들었지만 협동조합 이념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하고, 본인이 일하는 직장인 농업 '협동조합'이라는 조직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념교육원 올라가는 계단에는 은색 판넬로 네 가지의 문구가 써져 있는데, 식사 시간에 근처를 산책하다가 문득 사진을 찍어서 종종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록으로 남긴다.

나는 왜,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가?

(작게는 협동조합의 일원임을 자각하여 왜 교육을 받으러 왔는지 생각하게 하는 말 인듯 하다. 길게 보면 내 인생에서 이런 교육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 자리에서 무얼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질문이다)

아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해야 한다.

(헛 똑똑이 되지 말고, 배운 것을 현장 적용해서 써 먹으라는 뜻. 머리가 아닌 엉덩이, 발바닥으로 배워라)

생각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해야 한다.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 정말 맞는 말이다. 작심삼일의 나약한 실천력을 지닌 나에게 해 주는 말 같다)

내가 한다! 지금 한다! 최선을 다한다!

그렇다.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