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동물약품중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14개 가축위생시험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하는 “축산 항생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사업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시한 “유통 축산물 유래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균 조사 및 특성 연구”과제에서 수행한... 


2015년도 축산 및 수산용 항생제 판매 현황과 가축, 도축장 도체, 소매상 축산물, 수입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내성 현황에 대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가져왔다.

 

(돼지가 가장 많이 쓰이는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어류에서도 항생제 사용이 이렇게 많은 지 몰랐다)

 


보고서 요약



 

1. 동물용(축산용 및 수산용) 항생제 판매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는 국내 축산용 항생제 및 항콕시듐제 판매량을 축종별(소, 돼지, 닭, 수산용) 및 항생제 종류별로 조사하였다(추정치). '15년 항생제 전체 판매량은 910톤으로 '03년부터 '07년까지 약 1,500톤 내·외로 판매되었으나, '11년부터 '15년까지 4년 연속 1,000톤 이하로 판매되었다.
축종별로는 돼지, 수산용, 닭, 소 순으로 판매되었으며, 전체 판매된 항생제 및 항콕시듐제 중 돼지에서 53%(481톤), 수산에서 22%(201톤), 닭에서 17%(157톤), 소에서 8%(71톤)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항생제 종류별 판매량은 tetracyclines계(237톤)와 penicillins계(223톤) 항생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항생제 판매량은 감소 추세를 나타냈지만 phenicols계와 cephalosporins계 항생제 판매량은 점차 증가하여 '07년에 비해 각각 3배와 5배 증가되었다.

 

 

 


2. 가축 및 도축장 도체 유래 세균의 항생제내성


가축 및 도축장 도체의 항생제내성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정상 가축 분변 및 도축장 도체에서 지표세균 총 2,525균주(Escherichia coli 976균주, Enterococcus faecium 531균주, Enterococcus faecalis 1,018균주), 식중독세균 총 870 균주(Salmonella spp. 256균주, Campylobacter spp. 218균주, Staphylococcus aureus 396균주), 질병에 이환된 가축에서 가축병원성세균 총 391주(E. coli 193균주, Salmonella spp. 87균주, Pasteurella multocida 104균주,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21균주, Streptococcus suis 67균주)를 분리하여 항생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하였다. 항생제감수성 검사 결과 지표세균인 E. coli 에서는 tetracycline, streptomycin, ampicillin의 내성이 높았으며 대체로 소(고기)에 비해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높게 나타났다.

 

(축산에서 항생제 내성이 생기고, 퍼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 그림)


그러나 colistin의 내성은 모든 축종 및 시료에서 낮았으나 ceftiofur의 내성은 닭(10.6%) 및 닭 도체 (13.4%) 유래 균주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 faecium /E. faecalis 의 내성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사람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vancomycin, linezolid, daptomycin 등의 내성은 검출 되지 않거나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중독세균인 Salmonella spp. 내성률은 축종 및 시료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ceftiofur의 내성은 닭(28.3%) 및 닭 도체(25.6%)에서 높게 관찰되었다.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 시험법인 디스크 시험법)


Campylobacter spp.는 모든 축종(시료)에서 quinolones계 항생제(nalidixic acid, ciprofloxacin)의 내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macrolides계 항생제내성은 C. jejuni 에서는 낮았으나 C. coli 에서는 높게 나타났다.
S. aureus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penicillin 내성이 가장 높았으며 methicillin 내성 S. aureus 는 총 50(12.6%)균주가 검출되었다. 가축병원성세균은 균종별로 항생제내성률의 차이가 있었으며 대체로 정상 가축 및 축산물에서 분리한 세균과 유사한 내성 경향을 보였으나 내성률은 높게 나타났다.




3. 국내산 축산물 및 수입축산물의 항생제내성


축산물의 항생제내성 실태조사를 위해, 소매상 등에서 구입한 국내산 축산물 154건으로부터 E. coli 93주, S. aureus 52주, Enterococcus spp. 12주, Salmonella spp. 2주, Campylobacter coli 1주를 분리하였다. E. coli 의 경우 tetracycline, nalidixic acid, streptomycin, ampicillin의 내성이 높았으며, 대체로 쇠고기에서 분리한 균주가 돼지고기나 닭고기 유래 균주보다 내성률이 낮았다. S. aureus 의 경우 penicillin에 대한 내성률이 높았으며 vancomycin, linezolid, mupirocin 등의 항생제에는 내성을 갖는 균주가 발견되지 않았다. Enterococcus spp.는 tetracycline과 자연내성이 있다고 알려진 quinupristin/dalfopristin을 제외하면 대부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지 않았다. Salmonella 는 닭고기에서 2주가 분리되었으며 nalidixic acid에 대해 공통적으로 내성을 보였다.

 


수입 축산물의 항생제 내성률 조사를 위해, 수입 신고된 축산물 등 282건에서 E. coli 31주, S. aureus 33주, Enterococcus spp. 4주를 분리하였다. E. coli 는 streptomycin, ampicillin, tetracycline의 내성이 다른 항생제에 비해 높았다. 축산물별로는 분리균주 수가 적어 내성률의 차이를 보기 어려웠지만 쇠고기 유래의 내성률이 다른 축종에 비해 낮아 국내산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S. aureus 의 경우 penicillin, tetracycline에 대한 내성률이 높았으나 vancomycin, linezolid, chloramphenicol 등의 항생제에는 내성을 갖는 균주가 발견되지 않았다. Enterococcus spp.에 대해서는 균주가 거의 분리되지 않아 내성률을 보기 어려웠지만 tetracycline 등에 내성을 보였으며 그외 대부분의 항생제에 대해서는 내성을 보이지 않았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수의사 처방제를 실시하고 농장에서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기록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도록 정부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공중보건 향상과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서 항생제 사용은 필요할 때만 계획적으로 실시하고 불필요한 처치는 없애야 하겠다.

2015년도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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