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저녁을 먹은 후, 후식으로 또 참크래커 카나페를 만들어보았다.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중 있는것들만 간단하게 구성했는데, 지난번같이 참크래커를 후라이팬에 데우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쓴 재료 : 참크래커, 대추방울토마토, 구워먹는 치즈, 마요네즈, 구운아몬드 (재료준비 등의 사진은 찍지 못했기에 생략)구워먹는 치즈는 2mm 정도의 두께로 썰었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썰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후라이팬 약불에 구울 때 변형이 오므로 애초에 예쁜 모양을 기대하지는 말자 일반 방울토마토 대비 약간 길쭉한 대추 방울토마토는 세로로 4등분 정도 해 준다.참고로 참크래커 1곽에는 3봉지의 소포장이 들어있고, 포장당 크래커는 6개가 들어있다. 그러므로 1곽으로는 총 18조각의 카나페를 만들 수 있음 베이컨같이 ..
지난 3월 22일, 쇠고기 이력제 담당자 권역별 실무교육에 들어있는 '가축전염병과 차단방역'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왔다. 장소는 경남 통영의 마리나 리조트.2013년인가 14년 고령공판장 근무시절, 연우 데리고 왔었던 리조트였는데, 예전 생각이 나면서 가족들과 함께 올 수 있었으면 좀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커피점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발표할 PT를 다시 한번 다시 예행연습했다. 발표는 비교적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잘 끝냈고 간만에 바닷가 구경하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본인이 다니는 회사가 위치한 서대문역 인근에는 경복궁, 덕수궁과 같은 고궁과 정동공원(정동길),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 여러 문화시설이 있다. 사무실 안에서만 지내고 있다보니 몰랐는데 잠깐 점심시간 짬을 내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은 곳이다.오늘은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간단히 하고, 전부터 궁금해 했던 국토발전전시관엘 한번 가 봤다. 위치는 캐나다 대사관 맞은편에 있는데 이렇게 깔금하게 생긴 건물이다. 아직은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관람객이 거의 없었는데 그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의미있는 건물이라 이런데에도 신경을 썼나보다. 전시관은 총 5층으로 되어 있는데, 4층부터 내려오면서 관람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꼼꼼하게 구경하지 못..
이번에는 참크래커 위에 치즈를 올려놓되, 프라이팬에 약간 구워서 얹어먹는 시도를 해 보았다. 기대했던 바는 : 치즈가 살짝 녹아서 좀 더 식감이 좋아지고, 크래커는 더욱 바삭해져서 맛이 좋아지는 것을 바랬지만현실은 : 깜빡 하고 넋을 놓고 있으면 크래커의 뒷면이 타버리기 쉬워 탄 것들이 몇개 나오고, 치즈는 전혀 녹아들지 않았다. 좀 많이 탄 것들만 적절히 솎아내고, 상태 괜찮은 것들은 아이들 먹게 줬다 1. 먼저 참크래커와 거기 얹을 각종 재료를 준비 토마토, 파인애플통조림, 올리브치즈는 1개를 9등분해서 준비 참크래커는 미리 후라이팬에 적절하게 배치하고(주의할 점) 화구(火口)의 배치를 고려해서 약한불로 익혀야 함! 불 근처의 과자는 금방 타버리므로 적절히 이동하면서 익혀주는것도 필요할 것 같다.9등..
새 집으로 이사올 때부터 낡아보였던 씽크대의 수전이 며칠 전에 목 부분이 부러졌다. 씽크대나 세면대의 수전의 구조에 대해서는 평소에 전혀 관심도 없었기에, 그냥 기술자를 불러서 처리할까 하다가 경험삼아 한번 직접 해 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고 나와 같은 가격 덤탱이를 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록을 남겨본다. 일반적인 집에서 사용하는 씽크대의 수전은 두가지 형태인데, (첫번째, 다섯번째 보이는 타입이 2번 설명 모델들, 두번째~네번째 보이는 타입이 1번 설명 모델들) 1. 자바라형 씽크대 수전 : 샤워기를 지지하는 호스 중 30~50cm 정도 부분이 뻣뻣이 움직이며 고정할 수 있는 타입 2. 거북이 목 같이 수납된(?) 수전이 30~50cm 정도 빠져 나올 수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타..
오븐에 물기를 쫙 날려버린 바삭한 나초에, 아보카도와 양파, 파프리카 등을 넣어서 섞은것을 얹으면 과콰몰리라는 간식이 만들어진다. 아보카도는 꽤 든든한 식재료라 이런거 만들어 먹어도 좋고,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오랜만에 아내가 만들어준 과콰몰리를 냉장고 한켠에 숨겨둔 맥주와 함께 먹게 되었다. 다음 포스팅에는 아보카도를 이용해서 과콰몰리 만드는 과정을 써 볼까 한다. 구글 사진 정리하다가, 이미 세달이나 지났지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사진을 올려본다. (오븐에 구워서 더욱 바삭하게 만든 나쵸). 그냥 먹어도 맛있다 아보카도 + 파프리카 + 양파 + @ 조합 만드는 방법 링크 : https://namu.wiki/w/%EA%B3%BC%EC%B9%B4%EB%AA%B0%EB%A6%AC
농협 축산경제 직원 가족 초청 행사에 당첨이 되어 4월 24일 하루를 가족과 함께 안성팜랜드에서 즐거이 보냈다. 퇴근시간이 자주 늦고, 바쁘다는 핑계로 연우 연아와 평일에 거의 놀아주지 못했는데 이같은 행사 덕에 조금이나마 함께 보내는 시간이 생겨 다행이고 고맙다. 연우의 말타기, 연아도 언니가 하는 걸 보고 따라 타고 싶어했으나 만 4세가 되어야 말에 앉아볼 수 있어서 타지 못했다. 연아는 안성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에 이따금씩 언니 말 타는 것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언니가 저러는게 부러웠던 것 같다. 회전목마가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았기에 움직이는 말로 바꿔 타면서 : 두번을 탔다 트랙터 마차를 타고, 유채꽃이 잔뜩 핀 곳에서 사진 찍었다. 윈도우즈 배경화면같은 초원이 탁 트인 모습이 이쁜 곳 이다. 이..
지난 3월 31일, 매일경제 신문을 보다가 문득 눈에 익은 사람이 나오는 광고란을 보았다. 바로 성공학의 대가, 세계적인 동기부여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 회장의 강연에 대한 내용이었다. 와! 6년 정도 전에 이 분의 동영상을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처음 받아서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 아직까지는 미미하지만 (내 노력이 충분치 않은 탓에),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고마운 분이다. 사실, 이 분의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본 것은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의 성공비법'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었다. 강연도 유로로 산 게 아니라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포인트로 100원 정도 내고 받은 거라 떳떳하게 시청한 것도 아니지만, 현재까지 읽었던 / 들었던 어떤 강연보다 본인에게 많은 동기부여..
컴퓨터방의 뒷켠 베란다에서 계속 딱딱 소리가 나길래 무슨 일인가 봤더니 까치 두마리가 베란다의 실외기 뒤 공간에 나뭇가지들을 물어와 집을 짓고 있었다.엄마 아빠 까치리라. 저기 실외기 뒤편 공간에 물어온 나뭇가지들을 잘 배열해서 둥지를 만들고, 솜털같은것을 채워서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려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녀석들이 저기 둥지를 지으면 우리집에서는 까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새끼 까치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연우 연아가 좋아하겠지만, 1. 둥지를 틀고 집터를 잡으면 녀석들이 아래 싸는 똥은 고스란히 아랫집에 떨어져 피해를 주게 됨2. 혹시 실외기를 작동하게 되면 사고가 날 것 같음 (어차피 여름까지 살 수는 없을 것 같음. 에어컨 실외기 뒤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어렸을 적 학교 앞 분식집에서 한개 50원씩 팔던 떡볶이와 오뎅, 100원짜리 튀김을 좋아했다.깐돌이 하드가 50원 정도 하던 시절, 80년대말, 90년대 초반 즈음이니까 벌써 25년도 넘는 옛날이다. 튀김 먹다가 입천장 까였지만 맛있었던 기억에, 오랜만에 야채튀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당초에 생각했던 야채튀김의 모습은 아래와 같이 삐죽삐죽하고 바삭한 그런 모습이었으나, 실제로 이렇게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직접 만들어보고 깨달았다. (당초 기대했었던 야채튀김의 모습) 먼저 여러가지 재료를 구해 씻고 다듬어준다. (생협 고구마) (새송이버섯) (튀김가루)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튀김의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튀김가루였다. 이는 이번 명절때 형수님이 차례상 튀김을 만드실 때..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봉지에 써 있는 조리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 한다.하지만 가끔 냉장고에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나만의 생각에 따라 이리저리 넣다보면 꽤 훌륭한 라면이 재탄생되기도 하는데 (다음에 그와 꼭같은 맛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어제의 라면 끓임이 그러했다. 예전에는 농심의 신라면과 안성탕면을 즐겨 먹었으나 결혼 할 무렵부터는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을 주로 먹게 되었다. 자극적인 맵삽하고 얼큰한 게 라면의 정석인 줄 알았던 예전의 나는 부드러운 진라면의 맛에 빠져들어 지금까지도 웬만하면 (라면을 잘 안 먹기는 하지만), 라면은 진라면 순한것을 먹는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청경채, 알수 없는 야채, 애호박, 당근, 표고버섯 말린것, 떡볶이 떡, 콩나물 등의 재료가 보..
부모님께서 고구마 한박스를 보내 주셔서 오랜만에 고구마로 만든 간식을 만들어보았다. 고구마 : 정감있고 맛있는, 추억과 여러가지 애환이 담긴 듯한 서민의 작물.. 고구마 껍데기를 감자칼로 쓕쓕 까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썰어서 고구마 튀김을 만들어 보았다.기름은 중불로 어느정도 예열이 된 다음에 썬 고구마를 넣고,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주저말고 키친타올이나 유산지 등을 깐 그릇 등에 옮겨야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후라이팬 상에서 노릇하게 익은 다음 단계 -> 갈색으로 익는 단계는 순간이며, 이 순간에 건져올리더라도 기름이 빠지며 식는 과정에서 딱딱해지고 색깔이 진해진다. 그러므로 겉보기에 좀 익었다 싶으면 어서 꺼내는게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1. 노릇하게 익으면 빨리 건지기2. 여러가지 모양으로 튀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