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연우와 항상 함께하는 토끼인형(로피) 지금 생각해보니 연우는 저 인형과 함께 서울-인천-고령-대구-고양 등 5개 도시에서 살았고, 제주도 등 여러 여행때도 거의 항상 함께였다. 아내가 연우 가졌을 때 완성했던 토끼인형, 이렇게까지 애착을 가지고 잘 데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
과일을 잘 먹어서, 밥맛 없어 밥을 잘 안 먹을때에는 과일과 함께 밥을 주면 싹싹 다 비우는 연우다. 과일도, 다른 먹는 것도 잘 먹으면 더욱 이뻐 보이는 것 같다. 토끼 로벨리를 데리고 이불에서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자두 먹고 기분이 좋아짐 콩국수를 맛있게 먹다가 역시나 옷에 모두 묻혀버린 연우 :~)
파란토끼의 이름은 로피, 하얀색 토끼의 이름은 로벨리이다. 연우는 EBS에서 하는 토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모피와 친구들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이쁜 토끼 이름을 따서 파란 토끼를 로피라고 부르는가보다. 뒤이어 만들어 준 하얀토끼는 또 비슷한 이름인데 여성 느낌이 나는 로벨리. 따로 영어로 이름을 지으라고 권한것도 아닌데 연우가 스스로 지은 이름이다. 이날은 생협 손수건을 바닥에 깔고 스스로의 살림 장난감 거리들을 부엌에다 가지런히 내 놓고는 두마리 토끼와 함께 소풍온 놀이를 하고 있다. 노란색, 보라색 짝짝이 양말을 신은 채. 귀여운 녀석이다.
항상 토끼 인형을 안고 다니며 모래 장난을 좋아하는 연우
빨래건조대에 널은 얇은 이불로 텐트 모양을 만들어주니 그 속에 들어가 즐겁게 노는 연우. 이 모습을 보고, 연우 엄마는 이윽고 어린이용 장난감 텐트를 주문하고, 주문한 텐트가 마음에 안 들어서 텐트의 프레임을 이어주는 부분만 살리고 나머지 뼈대와 천을 직접 재단하여 집을 만들어주게 된다. 연우네 집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연우 건조대 가운데 공간 안으로 들어가서 토띠 인형 안고 놀고 있다. 한참 놀고, 밥먹고 의자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그날 또 수건을 변기에 넣어버린 연우의 말질
나중에 먹어야지~ 라면서 김치냉장고에 방만하게 보관하여 못 먹게된 과일 보관 실패사례를 공유한다. 일반적인 냉장고는 모르겠는데, 본인이 김치냉장고에 수박이나 멜론, 참외 등을 보관하면서 여러번 겪은 사례로서, 과일의 표면이 냉장고의 벽면에 직접 닿음으로서 과일이 물러져 버리는 현상에 대한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냉장고 내의 온도 전도율이 공기를 통한 것 보다 벽면을 통한 직접 전파가 전달율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 1. 정상적으로 과일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과일이 완충용 스치로폴에 싸여 있거나 물리적으로 냉장고의 벽면과는 떨어져 있어서, 공기에 의한 냉장만 실시되게 되어 공기층이 자연스러운 냉장을 위한 완충 역할을 해 주는데 2. 문제가 되는 과일이 직접 벽면과 접촉하는 경우, 특히..
어렸을적, 이런식으로 휴지를 다 뽑거나 풀어놓으면 부모님께 굉장히 혼이 났던 기억이 나는데 연우 엄마는 이런 모습도 그냥 잘 봐주며 연우를 키운다. (잘 하고 있으며 좋다는 이야기^^) 사실 크게 다치거나 위험한 일이 아닌 이상, 집을 어질고 벽에 낙서하는 등의 말썽은 그리 크게 혼 낼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보다 아이가 한번이라도 더 웃고 즐겁게 지내도록 해 주는게 부모로서 더 잘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단, 이런 놀이 이후에 청소하는건 별도로 꼭 가르치는게 좋을 것 같다.
밥을 잘 먹은 뒤, 후식으로 제공한 수박을 먹으며 웃는 연우 잘 먹으니 더 귀엽다 :~)
고양이들도 그렇고, 연우도 구석에 숨는게 재미있나보다. 연우는 장롱, 씽크대장 안에도 들어가는데 특히 장롱속이 재미있나보다. 며칠 전 주문한 자동차 탈 것이 도착하여 바로 뜯어봤다. 진짜 벤츠는 못 타지만, 연우는 장난감 벤츠 탄다. :~)
현충원에 계신 장인어른 인사드리러 본격적으로 복잡한 현충일을 피해 미리 방문 처음이라 장난스러운 절하기 였지만 잘 따라준 연우 참배 후 한옥 황토방 숙소에서 숙박
이제는 김치를 물에 덜 씻어도 곧잘 받아먹는 연우 김치와 감자볶음 등과 밥을 잘 먹은 연우 엄마와 이불놀이 하며 이불속에서 동화책 읽어주는 걸 즐기는 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