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부스트 오리지날을 먹어보았다

세계적인 영양, 식음료 관련 회사인 네슬레의 신제품인 '네슬레 부스트' 라고 하는 초코렛맛 영양음료의 체험단에 당첨되었다. 사실 별 생각없이 응모한 거라 기대는 안했는데 당첨이 되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당첨된 제품은 '네슬레 부스트 오리지날' 이라는 제품으로서 불가리스같은 요구르트병같은데 3개씩 포장이 되어 있는 제품 2세트 6개가 배송되었다.

 

이렇게 체험단에 당첨되었다는 축하 문자와 함께, 배송 받을 url을 입력하고 2일이 지나서 물품을 받았다. 물품 받고 오늘까지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즉시 먹어보고 시식기를 올리지는 못하고, 오늘 집에 와서야 먹어보게 되었다.

 

 

우선, 네슬레라는 회사에 대해 좀 알아보면,

주로 초콜렛과 달달한 제품들이 우리와 친숙한 것들이 많은 회사인데, 스위스에서 설립된 회사이고 회사의 연혁이 150년도 넘는 장수 회사였다. 어렸을 적 먹었던 거버 이유식, 마일로 코코아, 네스카페 커피, 돌체구스토, 폴로 드롭프스, 네스티, 심지어 개 사료인 퓨리나 알포, 프로플랜 시리즈도 네슬레의 브랜드이다.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먹어본 제품들이며, 거의 매일 만나는 제품도 있을 그런 엄청난 회사였다.

 

 

(모두 친숙한 네슬레의 브랜드들)

 

(좀 더 찾아보니 더 많다)

 

어쨌건, 이런 유명한 회사에서 운동할 때에나 여러가지 상황에서 영양을 손쉽게 보충하도록 마시는 영양 보충제를 내 놨다. 맛은 네슬레의 주특기인 초콜렛맛으로서 거의 누구나가 좋아할 맛을 내 줄 것이고, 영양성분표를 보면 나오듯, 이거 한 병이면 거의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양성분표를 보니 열량은 240kcal 로써 밥 한공기 정도 되는데 이외의 각종 영양분은 30~160% 정도가 들어있어 제대로 몸에서 흡수가 되어 준다면 하루 두병 정도 마셔주면 미량광물질과 비타민 등은 해결할 수 있겠다.

'이거만 하루에 한 5병 정도 마시는 걸로 다이어트 해도 영양 불균형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네슬레 부스트 오리지날 영양성분표)

 

(이렇게 생겼다. 한 개에 237ml 로서 우유 한 팩 보다는 좀 크다)

 

(뒷면에는 영양성분 등이 자랑스럽게 빼곡이 써 있다. 일반적인 음료가 아닌 기능성에 주목해 달라는 무언의 압박)

 

(손에 쥐었을 때 크기는 이정도 된다)

 

(전신이 쫙 달라붙는 비닐포장으로 봉인되어 있는데, 저기 점선이 나 있는 곳을 뜯으면..)

 

(민망하게도 초코 속살이 비치는 투명 병을 볼 수 있다^^)

 

(코코아와 같은 성상이며, 먹기 전에 흔든 영향으로 거품이 발생되어 있다)

 

(종이컵 크기의 컵에 따라보면 1컵 + 1/3 정도 된다)

 

 

(영판 마일로 타 놓은 것 같은 모습이다)

 

이걸 마신다고 해서 갑자기 힘이 불끈 솟아 오르거나 잠이 안 오거나 하는 것은 아니므로 음료의 기능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별 달리 할 이야기가 없고, 맛에 대해 좀 써 보자면

 

1. 계속 먹고싶을 만큼 당기는 코코아맛(초콜렛맛)으로 달작지근하고 맛있다. 텁텁하여 입 안에 코코아 가루가 남는 것 같은 느낌은 없다.

 

2. 같이 먹은 연우(5살 여)는 맛이 너무 달다며 한 모금 먹더니 안 먹고 날 준다. 연우는 인스턴트적인 것이 좀 안 맞는지 이것 이전에도 소세지, 맛이 강한 과자(치토스, 도리토스 등)은 안 먹는다. 연아(2살 여)는 반컵을 줘 봤는데, 더 달라고 한다..

 

3. 본인은 맛있다고 느껴서, 한 병은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는데, 편의점 등지에서 500ml 짜리로 판다면 한번에 꿀꺽꿀꺽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병을 까서 한번에 마셔도 되지만 구차한 느낌이 드니깐)

 

4. 본인은 우유를 잘 소화 못 시켜서 한 500ml 정도의 우유를 마시면 대개 1시간 이내에 화장실에 가서 파도치는 속을 부여잡아야 하는데, 네슬레 부스트 이 제품은 우유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초코우유 기분을 내면서 속은 불편하지 않도록 해 주는 것 같다. 저녁때 3병을 내리 까서 먹었는데 아직도 속이 괜찮다. 요즘은 비싸진 우유를 대체하여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가격만 싸다면)

 

값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한 병에 3,000원이 조금 넘는다. 비싼 감이 있지만 비슷한 목적의 영양음료가 이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것들이 많으므로 가격이 이해는 된다. 편의점에 초기 이벤트로 1+1, 2+1 이런 식으로 행사를 하면 종종 사먹을 것 같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운동 전후, 다이어트 용으로 기능성을 강조하면 납득이 가는 이야기지만, 맛을 목적으로 위해서만으로 사 먹기에는 대체제가 꽤 많이 있으므로 그냥 한 병에 3,000원을 주고 사 먹기는 망설일 듯 하다.  

 


 

리뷰를 작성해야 해서, 다른 사람들의 네이버 리뷰를 읽어보니 오글거리는 글들이 많은 것 같았다. 이거 6병 공짜로 먹는다고 없는 말을 지어내서 양심을 파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므로, 되지도 않는 찬양이나 구매를 선동하는 식의 글은 적지 않겠다.

 

해당 포스팅은 네슬레 부스트로부터 제품을 지원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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