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의 어린이집 준비물을 담을 가방. 저 고래 모양은 엄마가 직접 십자수로 만든 모양인데, 어린이집에서 아이마다 자기만의 동물 모양을 지정해 주어서 엄마에게 십자수 숙제를 내 준 거란다. 어떤 아이는 고양이, 어떤 아이는 곰돌이 이런 식 이었는가본데, 획일적인 가방을 메는 것 보다 엄마의 정성이 든 수제 가방을 쓰게 해 줘서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다. 이걸 보더니 연아도 가방을 가지고싶다고 칭얼대어 하나 더 만들고 있단다. 일단, 연아는 가방이 완성 안 되었으니 임시로 민무늬 가방을 메고 나왔다 둘이 이쁜 짓 포즈를 취했다 시소도 타고 생협 주스도 마시고 연우는 어린이집에서 꽃꽃이를 만들어 왔다. 장미꽃이 이쁘다 연아도 그네를 혼자 타기 시작. 연우는 배배 꼬기 놀이중
연우와 연아의 운동화를 사러 세이브존에 들렀다가 연우가 핑크색 드레스에 꽂혀 연우,연아 모두 같은 옷을 샀다. 5살이면 이제 한참 이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꾸미고 다닐 때 라며, 이 때 이쁜 옷들 많이 사 주고 꾸며주라고 하시던데, 정말 맞는 것 같다. 연아는 언니가 하는 것은 무조건 따라하고 싶어 하므로 옷도 같은 걸로 사서 입혀줬는데 매우 좋아한다. 이 옷을 입고, 내일 어린이집의 야외 활동(인근 야산에서 놀기)도 가겠다고 한다 :~) 깔맞춤 옷을 입고 좋아하는 연우와 연아 조만간 스튜디오 촬영도 한 번 의뢰해서 사진을 남겨주려한다. 돌잔치도 둘 다 안 해주고, 아직 사진관에서 찍은 가족 사진도 없는데, 이번 기회에 가족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옷이 이쁘다고 한참이나 안 벗으려고 하던 연우와 연아 ..
(걸어서 가는 길) 키즈카페 가는 길에 탄 놀이기구 모래놀이를 가장 좋아하는 연우와 연아 (오는 길에 딸기주스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색종이 오리기 놀이를 하는 연아
파주 조리읍에 있는 허니랜드 놀이공원. 자그마하고 꽤 오래된 시설이라 놀이기구 들이 낡았지만 연우 연아가 뛰어놀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곳 이었음. 본인이 어렸을 적 80년대 지방의 놀이공원과 비슷한 추억을 떠올릴 정도의 그런 놀이공원이었는데 그다지 다시 찾고 싶지는 않았음
형이상학적인 그림만을 그릴 수 있었던 연우의 그림 실력이 미약하게나마 좋아지고 있다.스케치북의 저 만화같은 그림을 보고 아내에게 여보가 그린거냐고 물어보니 '연우'가 그린거라고 대답해 준다.
언니가 하는 것은 모두 다 따라하고 싶은 두살 연아 언니가 쓰던 안경을 쓴 연아
아파트 놀이터에서의 연우와 연아. 연우가 연아를 밀어주기도 하고, 이제 언니 동생 사이좋게 잘 논다. 요구르트도 같이 먹고 우리집 세 여자들 매일 매일 이녀석들 보는 재미에 산다
명절 연휴 중, 2박 3일을 경주에서 보내고 행신 집으로 올라가는 여정 올라갈 때의 기차편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서 다행히도 앉아서 갔다. 차로 올라갔으면 한 7~8시간은 걸렸을 터.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서 배꼽인사 하고 연우 연아는 기차를 탔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경주역으로 가는 연아) (뒷모습) 서울역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내리고, 행신역까지 널널한 기차 안에서 가족석으로 옮겨 앉아 갔다.
추석 연휴 경주에 계신 부모님댁 방문 2일차 연아는 어떻게 된 게 만 두살도 아닌 아기가 혼자서 밥을 이렇게나 잘 먹는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게다가 밥 먹고 난 뒤 빈 그릇과 숟가락을 씽크대에 스스로 치우는 면모를 보여 주위 사람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연우는 연아와 비교해서 밥을 늦게 먹어 조금 핀잔을 들었다 안압지 나들이 인공 도랑에서 나뭇잎을 띄우는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작은 나뭇잎을 줍고 있는 연아 첨성대 앞 벤치에서 땅에 낙서를 하고 있는 녀석들 알 수 없는 의미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연우
연우의 또래 친구인 아민이와 남동생(이름을 까먹었다^^)이 집에 놀러와서 재미있게 놀았다고 한다.둘이둘이 벤치에 앉아서 과자를 먹는 사진을 보니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연우 하나만 있을 때 연우는 놀이터에서 놀 때에도, 사촌들 만날 때에도 외로워보이고 혼자서 겉돌았던 것 같은데, 연아 동생 생기니까 좀 더 밝아지고 동생도 잘 챙겨준다. 연아는 아직 두 살 밖에 안된 주제에 벌써 언니의 씽씽이를 타고 안 비켜주려고 한다고 한다. 색깔까지 완전 똑 같은 씽씽이를 하나 더 사줘야 겠다. (각자 준비한 과자를 먹고 있는 귀여운 녀석들) (21세기 씽씽이를 매우 잘 타고 있는 연우) (연아도 타 보라고 하고 줘 봤더니, 연아는 씽씽이를 언니에게 돌려주지 않으려고 징징댔다고 한다) (집에 와서 장난감과 책을..
이날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하니 연우와 연아는 저녁을 다 먹고 포도를 먹고 있었는데, 연우가 갑자기 나를 보고 "아빠, 이제 과자하고 콜라같은거 먹지 마요, 엑쓰!" 라고 하면서 저런 제스춰를 취한다. 무슨 일이냐고 짐짓 물어보니, 연우 엄마가 집에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본 블로그를 보고 글을 읽어봤는데, 얼마전 롯데리아 가서 아재 햄버거 사먹은 걸 알게되었던 것이다. 문제의 아재버거 시식기 글 : http://hanglama.tistory.com/225 본인이 건강검진시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게 나오고, 어루러기 피부질환 때문에 먹는걸 신경쓰라고 계속 이야기를 해 오고 있는 찰나 딱 걸린건데, 이걸 또 연우에게 이야기 해 주었나 보다. 아내의 말은 귓등으로 듣는것 같으니, 딸램 하면 ..
나날이 이뻐지는 연우 연아 (연우엄마 작성) 오랜만에 백화점에 갔다. 연아가 조금씩 걷기 시작해서 신발을 하나 사주기로 했다. 가볍고 편해 보이는 빨간 운동화. 우리 연아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웃으면서 내게 걸어오는 연아를 보면 매번 감동적이고 행복하다. 연우에게 분홍색 치마 잠옷을 사주었다. 예쁜거, 분홍색, 치마를 좋아하는 여자아이. 엄마 아빠 취향대로 편하게만 입히던 시절은 지나가는구나. 5살에는 우리 연우가 더 이뻐지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