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보내준 사진인데, 연우가 연아가 탄 유모차를 몰고 가는 모습이다. 로피 인형만 타고 있는 가벼운 유모차만 휙휙 운전하다 동생이 탄 유모차를 잡으니 손이 묵직하여 아주 조심조심 움직였다 한다. (연아가 탄 유모차를 조심조심 끄는 연우) (연우가 만든 작품. 블럭의 구성이 다채롭고 조직적으로 발전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 (연우 방문은 색종이를 붙여서 스스로 꾸몄다) (이제는 한 쌍이 된, 연우와 연아의 의자)
연아는 아직 아기라서 나무 블럭을 쌓기보다 기존의 쌓은 블럭을 쓰러뜨리는 데에서 더욱 재미를 느끼고 있다. 처음에는 무너뜨리지 말고 가지고 놀으라고 했다가, 이 조그만 녀석에게 뭘 요구할게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 두고 있다. 후다닥 탑 모양의 구조물을 만든 다음, '연아야~ 다 만들었다. 이제 무너뜨려~' 라고 하면 씨익 웃으면서 와서 한 번 스윙으로 엔트로피를 증가시켜 무질서를 높여준다. :~) (이제는 매번 만들때마다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는 탑들. 초기형들 보다 기하학적으로 만들고 있다) (한번 감상한 다음 (이미 하나는 무너뜨린 상태) 이러고 웃고 있다
연우 어린이집 알림장인 키즈노트에 담당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이다. 예쁘게 한복 입혀서 세배도 하고, 즐거운 명절 놀이도 하는 모습들이 귀엽다. 같은 반 친구들과 이쁘게 세배 연습도 하고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같은 것들도 하고 딱지치기, 금 안밟기 놀이 (이건 놀이 이름을 까먹었다) 등도 하고 재미있게 놀고 온 것 같다 연우가 어린이집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잘 놀고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러고 놀고 있었다고 한다.
이제 제법 귀여운 짓도 많이 하고 잘 웃어주는 연아
어딜 가나 연우와 항상 함께하는 토끼인형(로피) 지금 생각해보니 연우는 저 인형과 함께 서울-인천-고령-대구-고양 등 5개 도시에서 살았고, 제주도 등 여러 여행때도 거의 항상 함께였다. 아내가 연우 가졌을 때 완성했던 토끼인형, 이렇게까지 애착을 가지고 잘 데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
과일을 잘 먹어서, 밥맛 없어 밥을 잘 안 먹을때에는 과일과 함께 밥을 주면 싹싹 다 비우는 연우다. 과일도, 다른 먹는 것도 잘 먹으면 더욱 이뻐 보이는 것 같다. 토끼 로벨리를 데리고 이불에서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자두 먹고 기분이 좋아짐 콩국수를 맛있게 먹다가 역시나 옷에 모두 묻혀버린 연우 :~)
파란토끼의 이름은 로피, 하얀색 토끼의 이름은 로벨리이다. 연우는 EBS에서 하는 토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모피와 친구들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이쁜 토끼 이름을 따서 파란 토끼를 로피라고 부르는가보다. 뒤이어 만들어 준 하얀토끼는 또 비슷한 이름인데 여성 느낌이 나는 로벨리. 따로 영어로 이름을 지으라고 권한것도 아닌데 연우가 스스로 지은 이름이다. 이날은 생협 손수건을 바닥에 깔고 스스로의 살림 장난감 거리들을 부엌에다 가지런히 내 놓고는 두마리 토끼와 함께 소풍온 놀이를 하고 있다. 노란색, 보라색 짝짝이 양말을 신은 채. 귀여운 녀석이다.
항상 토끼 인형을 안고 다니며 모래 장난을 좋아하는 연우
빨래건조대에 널은 얇은 이불로 텐트 모양을 만들어주니 그 속에 들어가 즐겁게 노는 연우. 이 모습을 보고, 연우 엄마는 이윽고 어린이용 장난감 텐트를 주문하고, 주문한 텐트가 마음에 안 들어서 텐트의 프레임을 이어주는 부분만 살리고 나머지 뼈대와 천을 직접 재단하여 집을 만들어주게 된다. 연우네 집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연우 건조대 가운데 공간 안으로 들어가서 토띠 인형 안고 놀고 있다. 한참 놀고, 밥먹고 의자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그날 또 수건을 변기에 넣어버린 연우의 말질
나중에 먹어야지~ 라면서 김치냉장고에 방만하게 보관하여 못 먹게된 과일 보관 실패사례를 공유한다. 일반적인 냉장고는 모르겠는데, 본인이 김치냉장고에 수박이나 멜론, 참외 등을 보관하면서 여러번 겪은 사례로서, 과일의 표면이 냉장고의 벽면에 직접 닿음으로서 과일이 물러져 버리는 현상에 대한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냉장고 내의 온도 전도율이 공기를 통한 것 보다 벽면을 통한 직접 전파가 전달율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 1. 정상적으로 과일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과일이 완충용 스치로폴에 싸여 있거나 물리적으로 냉장고의 벽면과는 떨어져 있어서, 공기에 의한 냉장만 실시되게 되어 공기층이 자연스러운 냉장을 위한 완충 역할을 해 주는데 2. 문제가 되는 과일이 직접 벽면과 접촉하는 경우, 특히..
어렸을적, 이런식으로 휴지를 다 뽑거나 풀어놓으면 부모님께 굉장히 혼이 났던 기억이 나는데 연우 엄마는 이런 모습도 그냥 잘 봐주며 연우를 키운다. (잘 하고 있으며 좋다는 이야기^^) 사실 크게 다치거나 위험한 일이 아닌 이상, 집을 어질고 벽에 낙서하는 등의 말썽은 그리 크게 혼 낼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보다 아이가 한번이라도 더 웃고 즐겁게 지내도록 해 주는게 부모로서 더 잘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단, 이런 놀이 이후에 청소하는건 별도로 꼭 가르치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