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가격 때문에 선뜻 접근할 수 없었던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해 보았다.10만원 넘는 가격과 특유의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지금까지는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기계식의 청량한 타건감을 느껴보기 위한 기대감과 특가 알림 앱에서의 가격의 교집합이 형성되어 나도 모르게 결제하고 말았다. (이 키보드인데 정상가격 8만원대에서 파격적으로 50% 할인판매하고 있었다) 오늘 택배를 받아서 열어보았는데, 기계식 키보드 치고는 보급형이지만 무게가 묵직한게 존재감이 느껴졌다. 양쪽을 완충재로 물려서 충격에 견딜 수 있게 포장되어 왔다. 구성품은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단촐하다 피씨방용 대량납품을 염두에 두고 첨부한 스티커 같은데, 개봉기를 작성하는 지금 생각해 보니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설에서 이런 ..
본인은 농협 중앙회에서 수의사로 근무중인데, 가축방역, 동물병원, 농장 HACCP과 더불어 동물복지농장에 대한 일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복지 농장이 2012년부터 시작되어 16년 9월 현재 100여개 농장, 1% 미만의 농장들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상태로서 아직은 걸음마 상태라 관련 업무를 하는 데 아직 저변이 극초반기라는것을 실감하고 있다. 최근 매일 들어가보는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등 정부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www.epis.or.kr)에서 진행하는 동물복지축산물 체험단을 모집하는 게시물을 보았고, 바로 응모를 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행사라 체험단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지난주 금요일 동물복지 계란 20개들이 택배가 집으로 도착했다...
집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헤어 드라이기의 풍량이 약하고, 바람의 입력이 드라이기 뒤에서 들어오는 방식이라 잘못하면 머리카락이 말려 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나 이번에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헤어드라이기를 사기로 하였다. 본인이야 머리가 짧아서 머리를 감고 나서는 수건으로 물기를 말리고 몇 번 툭툭 털면 끝이지만, 여자들의 경우에는 머리 말리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헤어 드라이기가 시원치 않으면 은근히 짜증이 나는가보다. 유,무선 청소기와 날개없는 선풍기를 매우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는 브랜드인 다이슨에서도 슈퍼소닉 이라는 헤어 드라이기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그렇게 비싸지 않다면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를 살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었는데, 이건 뭐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가격이 너..
세계적인 영양, 식음료 관련 회사인 네슬레의 신제품인 '네슬레 부스트' 라고 하는 초코렛맛 영양음료의 체험단에 당첨되었다. 사실 별 생각없이 응모한 거라 기대는 안했는데 당첨이 되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당첨된 제품은 '네슬레 부스트 오리지날' 이라는 제품으로서 불가리스같은 요구르트병같은데 3개씩 포장이 되어 있는 제품 2세트 6개가 배송되었다. 이렇게 체험단에 당첨되었다는 축하 문자와 함께, 배송 받을 url을 입력하고 2일이 지나서 물품을 받았다. 물품 받고 오늘까지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즉시 먹어보고 시식기를 올리지는 못하고, 오늘 집에 와서야 먹어보게 되었다. 우선, 네슬레라는 회사에 대해 좀 알아보면, 주로 초콜렛과 달달한 제품들이 우리와 친숙한 것들이 많은 회사인데, 스위스에서 설립된 회사..
작년말 경에 임직원의 제안 게시판에, 바나나 자판기를 벤치마킹한 '사과자판기' 설치 운용에 대한 제안을 올렸던 적이 있었다. 비교적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대개 이런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담당 부서에서는 원치 않는 일이 늘어나는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아 웬만한 참신하고 거부할 수 없을 만한 좋은 아이템이 아니면 '반려'가 되는 일이 많듯, 제안에 따른 기본 점수만 받게 되었고, 해당 제안은 묻혀버렸다. (무슨 지하철역인지 생각은 안 나는데, 지하철 환승시 보고 '저거다!' 라는 생각에 사진을 찍고, 그에 대한 제안서도 신나서 작성했던 게 생각난다. '우리도 사과 자판기를 만들어서 팔아보자!' 라고..) 본인은 9월 3(토)일부터 6일(화)까지 늦은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휴가로 가게 된 영덕의 '자연..
어제 검역본부 출장 복귀를 KTX를 타고 오는데, 대전역에서 한번 환승을 하게 되었다. 약 20분 정도의 환승 시간 사이에, 저녁을 못 먹은 터라 우동 한그릇을 훗딱 비우고 후행 열차를 타려는 찰나 역사 안의 빵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걸 보았다. 아, 대전에는 성심당이 있었지! 라는 생각을 했고, 시간이 5분 정도밖에 안 남았는지라 줄서서 빵을 살 수는 없어서 미리 포장된 튀김소보로를 한박스 사서 바로 열차를 타고 왔다. 지난번에는 고로케와 여러가지 모듬을 샀었는데, 역시 가장 기본형의 빵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단팥 튀김소보로를 골라왔다. 종이상자는 열려 있었고, 한 시간 뒤에나 닫으라고 점원이 이야기 해 줬었는데, KTX 열차 안에 빵 냄새를 풍기고 있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 대한 좋지 않은 행동이..
서대문역 인근의 농협 건물은 예전부터 있었던 본관과 최근에 지은 신관, 이보다 아담한 크기의 별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별관 건물의 1,2층에는 쌀 박물관이 있고 또 그 옆에는 농업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농협 별관 1,2층에 쌀 박물관이 있다) 오늘(16.8.27)은 예전에 신청한 '꼬마 쌀요리놀이'라는 프로그램에 다녀왔다. 쌀 박물관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미취학 아동 ~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쌀 요리교실을 여는데, 이번에는 쌀을 이용한 티그레와 아이스초코 만들기를 주제로 한 체험이었다. 꼬마 쌀요리놀이 교실은 1개월 전 정도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데, 아이와 어른 1인씩 2인 참가 기준 재료비 2만원을 내야 한다. 생각보다 참가에 대한 경쟁이 높으니 미리미리 신청해야 참가할 수 있..
안마기는 부모님댁에서 어머니 아버지께서만 사용하시는걸로 여겼던 본인도 안마기를 사게 되었다.가끔씩 본가에 내려가서 핸디형 안마기를 가지고 어깨와 등을 마사지하면 잠이 쏘로록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다른 사람이 안마기를 이용해서 시술을 해 줘야 더 좋음), 이제 이걸 본인이 쓰려는 용도로 구입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빠른 속도로 매진되고 말았다) 한 5만원 정도 이내에 적당한 무게감이 있고 시원한 안마기가 없나 찾아보던 중, SKT 초콜렛이라는 멤버쉽 쇼핑 페이지에서 하루 특가로 6만원짜리를 1.6만원에 파는걸 보았고, 품절이 될 새라 매우 능숙하고 빠르게 주문하였다.빠른 상황판단과 결제 덕분에 이후 물품이 품절되는 걸 보고 상대적인 안도의 한숨을 쉬고 2일이 지나고 물품이 도착했다. (모형 헬리콥터같은 ..
지난번에 제빵기를 이용하여 통밀식빵을 만들어 보았는데, 이번에는 식빵 안에 건포도같은 것들을 추가로 집어넣어 만들어보았다. 마트에 들러서 블루베리 말린것, 크랜베리 말린것, 건포도를 사 왔다. (설탕은 부족해서 부족분은 꿀로 대체했다) 기본적인 빵 만드는 비율은 곡물식빵의 것을 참고로 했고, 빵틀이 조금 더 컸기에 일정 비율만큼 비례해서 밀가루를 증량시켰다. 그런데 우유와 물을 먼저 넣고 혼합을 했어야 하는데, 밀가루와 나머지것들을 먼저 넣고 그 다음에 물을 부으니 반죽이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교훈 : 물을 먼저 넣어야 반죽이 잘 됨! (정확한 계량은 성공적인 제빵의 기본) 단, 빵 안에 넣는 각종 베리류는 처음 반죽할 때에 넣으면 다 망가지므로 1차 반죽이 끝나고 숙성하는 과정까지 기다렸다가 ..
지난 16~18일, 2박 3일간 농협 이념 전문과정을 받고 왔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신임 농협회장님이신 김병원 회장께서 기존의 농협 중앙교육원을 농협이념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을 강화하셨는데 150명씩 한번에 교육 받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본인은 6차 기수로 받았다. 거의 대부분의 교육이 그렇듯, 원치 않는데 끌려온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았지만 교육이 끝날 때 즈음에는 거의 모두가 새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정신교육의 효과!) 정해진 시간속에서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빽빽하게 교육일정이 잡혀있는건 힘도 좀 들었지만, 꼬박꼬박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매우) 잘 먹었고, 매일 두 차례씩의 간식도 좋았다. 먹어본 간식 중, 특히 기억나는 게 두가지 있어서 기록으로 남긴다. 1. 청도 아..
얼마 전 한빛 리더스 1차 미션으로 받은 책을 이용해서 식빵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이번에 한빛리더스 1차 미션으로 받게 된 빵 만드는 책) 우리밀 밀가루와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빵을 맛보기 위해 가장 무난하고 간단해 보이는 우유식빵을 골랐다. 책에는 여러가지 빵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빵을 어서 만들어보고 싶은 나머지, 첫번째 챕터에 있는 기본기 (발효, 반죽 잘 하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은 건너뛰어버렸다. 각종 재료는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일념의 일환으로 가능하면 국산, 유기농 재료로 준비했다. 우리밀 유기농 강력분 밀가루, 우리밀 통밀가루, 설탕 대신 마스코바도 등을 준비했고 저울로 정확히 계량해서 재료의 무게를 재었다. (왼쪽 병에 들어있는 갈색 가루가 설탕 대신에 쓸 마스코..
아재버거는 'AZ버거' 라는 영문이름을 사용한 롯데리아에서 내 놓은 프리미엄 햄버거이다. 기존의 롯데리아 햄버거 보다 재료를 좀 더 고급진 것을 사용했다고 하며, 인터넷에는 속속들이 시식기가 올라와서 맛이 궁금하던 차 였다. 퇴근 후 혼자서 저녁을 사먹기 애매하여 김밥집에서 밥을 먹을 것인가 조금 생각하다 근처의 롯데리아로 들어갔다. (햄버거 사진빨에는 이제는 안 속는다. 특히 롯데리아는 보이는 것의 반만 기대한다) 여느때라면 일반적인 불고기버거, 맥도날드라면 빅맥을 별 고민 없이 주문했겠지만 이번에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묘한 이름과 인터넷 후기의 호불호가 본인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여 아재버거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깜짝 놀랐는데, 세트메뉴에서는 감자도 안 준다고 ..